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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오픈] 여자단식 ‘안세영’ 시즌 4번째 우승
압도적인 기량으로 올 시즌 4번째 우승과 20연승 기록
기사입력 : 2025-03-17 03:50  
안세영(삼성생명)이 전영오픈 여자단식 정상에 올랐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6일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2025 요넥스 전영오픈 배드민턴 월드투어 슈퍼1000 대회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2위 왕즈이(중국)를 2-1(13-21, 21-18, 21-18)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전영오픈은 1899년 시작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권위 있는 배드민턴 대회다. 안세영은 2023년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27년 만에 여자단식 정상에 오르며 역사를 썼다.
안세영은 1월 말레이시아오픈과 인도오픈, 3월 오를레앙마스터즈에 이어 시즌 4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올 시즌 20연승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안세영은 8강에서 세계랭킹 13위 천위페이(중국)를 2-0(21-9, 21-14)으로, 4강에서는 세계랭킹 3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2-0(21-12, 21-17)으로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해 이 대회 준결승에서 야마구치에게 패해 2연패가 무산됐던 안세영은 올해 승리로 설욕에 성공했다.
결승전 1게임에서 안세영은 초반부터 왕즈이의 강한 공격에 고전하며 13-21로 패했다. 최근 허벅지 부상 여파도 영향을 미친 듯 보였다. 그러나 2게임부터 안세영은 특유의 끈질긴 수비와 코트 전체를 활용하는 경기 운영으로 흐름을 되찾았다. 접전 끝에 21-18로 2게임을 가져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운명의 3게임에서도 두 선수는 팽팽하게 맞섰다. 18-18까지 치열한 랠리가 이어졌지만, 안세영은 침착하게 상대를 흔들며 연속 득점에 성공, 21-18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우승으로 랭킹 포인트 12,000점을 추가한 안세영은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더욱 굳건히 했으며, 우승 상금 101,500달러를 획득했다.
<편집국> 2025-03-17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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