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타임즈 > 뉴스&뉴스
> 뉴스포커스 |
|
[홍콩오픈] 여자단식 ‘왕즈이’ 시즌 3번째 우승 |
올해 중국오픈, 말레이시아마스터즈에 이어 시즌 세 번째 정상 |
기사입력 : 2025-09-14 16:18 |
--- |
|
|
|
|
왕즈이(중국)가 2025 리닝 홍콩오픈 월드투어 슈퍼500 대회 여자단식 정상에 오르며 시즌 세 번째 우승을 신고했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2위 왕즈이는 14일 홍콩 콜리세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결승에서 세계랭킹 3위 한웨(중국)를 2-0(21-14, 24-22)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왕즈이는 안정적인 수비와 날카로운 스매시로 경기 내내 주도권을 쥐며 한웨를 압도했다. |
|
이번 우승으로 왕즈이는 올해 중국오픈(슈퍼1000), 말레이시아마스터즈(슈퍼500)에 이어 시즌 세 번째 정상에 올랐다. 공교롭게도 세 차례 모두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불참하거나 부상으로 기권한 대회였다.
안세영은 중국오픈에서 4강전 한웨와의 경기 도중 무릎 부상으로 기권했고, 말레이시아마스터즈와 이번 홍콩오픈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
|
반면 왕즈이는 올 시즌 초반부터 꾸준히 결승에 오르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활약했다. 그러나 결승 무대에서는 고비를 넘지 못하며 준우승에 머무는 경우가 많았다. 올 시즌만 해도 이미 5차례 결승에 올랐지만, 말레이시아오픈과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 일본오픈에서는 안세영에게, 싱가포르오픈에서는 천위페이(중국)에게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이번 홍콩오픈 우승으로 그간의 아쉬움을 달래며 시즌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
|
1게임 초반은 팽팽한 접전으로 흘러갔다. 8-8 동점 상황에서 왕즈이는 특유의 빠른 풋워크와 연속 공격으로 4득점을 올리며 12-8로 달아났다. 한웨가 13-12까지 추격했지만, 왕즈이는 다시 6점을 연속 득점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결국 왕즈이는 21-14로 1게임을 가져오며 기선을 제압했다. |
|
2게임에서는 한웨가 반격에 나섰다. 왕즈이가 8-6으로 앞섰으나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8-11로 역전을 당했다. 이후 2~3점 차로 뒤처지던 왕즈이는 위기 상황에서 특유의 끈질긴 수비와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추격을 이어갔다. 특히 17-20으로 매치포인트 위기에 몰린 순간,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해 4점을 연속 득점하며 21-2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듀스 접전 끝에 24-22로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
|
한편, 오는 9월 16일부터 21일까지 6일간 중국 선전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5 리닝 중국마스터즈 월드투어 슈퍼750 대회에는 여자단식 세계 최강자들이 총출동한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을 비롯해 세계랭킹 2위 왕즈이, 3위 한웨, 4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5위 천위페이(중국) 등이 출전해 ‘여자단식 지존’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