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복식 세계랭킹 29위 김혜정-공희용 조는 2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스토라 세네얀에서 열린 2025 인도네시아마스터즈 월드투어 슈퍼500 대회 마지막 날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7위 펄리탄-티나 무랄리타란(말레이시아) 조를 2-1(21-12, 17-21, 21-18)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혜정-공희용 조는 지난해 11월 첫 호흡을 맞추기 시작한 코리아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지난 주 인도오픈 준우승에 이어 2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김혜정-공희용 조는 지난 주 열린 인도오픈 4강에서 펄리탄-티나 무랄리타란 조와의 첫 맞대결에서 2-0으로 이겼다.
1게임 초반 2-3에서 5점을 연속 득점하며 7-3으로 역전한 김혜정-공희용 조는 1게임을 리드하며 21-12로 이겼다.
2게임은 초반 4점을 연달아 2번 연속 실점하며 3-8로 끌려가던 김혜정-공희용 조는 게임 후반 15-18까지 추격했으나 17-21로 2게임을 내줬다.
3게임은 중반까지 접전이 펼쳐졌다. 10-9에서 2점을 득점하며 조금씩 점수차를 벌려나간 김혜정-공희용 조는 말레이시아 조의 끈질긴 수비를 무너뜨리며 3게임을 21-17로 이겨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번 슈퍼500 대회 우승을 차지한 김혜정-공희용 조는 랭킹 포인트 9,200점과 우승 상금 35,625달러를 받았다.
그러나 앞서 열린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세계랭킹 26위 심유진(인천국제공항)이 세계랭킹 13위 라차녹 인타논(태국)에 0-2(18-21, 17-21)로 패해 2위를 차지해 랭킹 포인트 7,800점과 2위 상금 18,050달러를 받았다.
한편 대회를 마친 한국 대표팀은 태국 방콕으로 이동해 1월 28일부터 2월 2일까지 6일간의 일정으로열리는 2025 태국마스터즈 월드투어 슈퍼300 대회에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