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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클럽, 40년 역사와 450명 회원의 저력… 천안 배드민턴의 ‘중심’ |
4월 20일 2025 부별대항전 현장에서 본 명문클럽의 품격 |
기사입력 : 2025-04-20 16: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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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20일, 천안시 동남구 광풍로에 위치한 천안시배드민턴체육관.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 종일, 153팀이 넘는 천안클럽 회원들이 ‘부별대항전’을 위해 코트를 누볐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열기와 질서 있는 운영, 그리고 웃음이 어우러진 이 대회는 천안클럽의 존재감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천안시를 대표하는 명문 배드민턴 클럽 ‘천안클럽’은 4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지역 최대 규모의 생활체육 배드민턴 클럽이다. 1983년 실내 체육관 건립 추진위원회 결성을 시작으로, 1984년 천안새배드민턴체육관이 완공되며 공식 출범한 이후, 지금까지도 변함없는 열정으로 지역 배드민턴을 이끌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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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위에 세워진 숫자, 천안클럽의 저력
현재 천안클럽은 무려 450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이는 천안 지역 내 어떤 클럽보다도 많은 숫자이며, 규모만큼이나 실력도 월등하다. 천안시 내 대회에서 늘 상위권을 놓치지 않고 있으며, 탄탄한 인프라와 체계적인 운영을 기반으로 항상 ‘1위 클럽’이라는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1부(새벽반), 2부(오전반), 3부(저녁반)으로 나뉜 ‘3부제 운영 체계’다. 각 부에는 평균 150명씩 균등하게 분포되어 있으며, 회원 연령층도 10대부터 90대까지라는 놀라운 다양성을 자랑한다. 이처럼 전 세대가 한 클럽에서 함께 운동하고 교류하는 구조는 천안클럽만의 독특한 문화로 자리잡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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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전 운동을 원하는 이들을 위한 1부(05:30~08:30), 여유 있는 오전 시간대에 운동하는 2부(10:00~13:00), 직장인과 야간 운동파가 모이는 3부(18:00~22:00)까지. 시간대별로 생활 패턴에 맞춘 맞춤형 운영이 가능해 누구나 자신에게 맞는 시간에 운동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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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와 시스템의 조화… 생활체육의 모범 모델
2005년 3월 개관한 현재의 천안시배드민턴체육관은 천안클럽의 본거지이자 지역 생활체육의 랜드마크다. 총 6면의 코트를 갖춘 이 체육관은 샤워실, 탈의실, 휴게실, 회의실, 용품점 등 운동에 최적화된 편의시설이 완비되어 있다.
또한 비회원도 회당 2,000원으로 이용이 가능하며, 천안·쌍용·목천·청마클럽 등 대관 클럽과의 협력으로 개방성과 유연성 또한 갖추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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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이어지는 행사… 공동체를 하나로
천안클럽은 일 년 내내 다양한 행사를 운영하며 공동체 의식을 강화한다.
‘꽃청춘·루키대회’, ‘레슨자 대회’, ‘한마음 대회’, ‘정기총회·송년회’ 등 공식 행사 외에도 각 부별 친선전과 교류전이 자주 개최된다.
이날 열린 2025년 부별대항전은 그 중 가장 큰 행사 중 하나로, 전 회원이 한자리에 모여 체력과 기량을 겨루고 친목을 다지는 축제의 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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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식에서는 클럽 발전에 기여한 회원들에게 공로상이 수여되며 감동을 더했다. 1부 김상렬·문성숙, 2부 이응순·박혜순, 3부 유현자·김정자가 이날의 주인공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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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을 이끄는 사람들, 그리고 비전
천안클럽은 초대 윤여홍 회장(2003~2004) 이후 총 13명의 회장이 명맥을 이어왔으며, 현재는 전원도 회장이 12대와 13대를 연임하며 클럽을 이끌고 있다.
천안클럽 전원도 회장은 “천안클럽은 단순히 운동만 하는 곳이 아닙니다. 서로를 응원하고 삶을 나누는 하나의 공동체입니다”라며, 앞으로도 천안클럽의 명성과 가치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전통, 규모, 세대 간 화합, 그리고 운동 이상의 의미를 담은 천안클럽. 그곳은 단순한 배드민턴장이 아닌, 천안 시민들이 함께 호흡하며 성장하는 생활체육 공동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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