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합복식 세계랭킹 7위 김원호-정나은 조는 3일 독일 뮐하임안데어루르 웨스트에네르기 스포트할레에서 열린 2024 독일오픈 배드민턴 월드투어 슈퍼300 대회 마지막 날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8위 탕춘만-체잉수엣(홍콩) 조에 0-2(13-21, 19-21)로 패해 우승에 실패했다.
올 시즌 출전한 3개 대회에서 말레이시아오픈 2위, 인도오픈과 인도네시아마스터즈 3위에 오르며 우승에 실패했던 김원호-정나은 조는 4번째 도전에서 2위에 머물렀다.
혼합복식 세계랭킹 3위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와 함께 2024 파리올림픽 혼합복식 출전을 위해서는 김원호-정나은 조는 세계랭킹 8위 안에 랭크되어야한다.
상대전적 1승 2패인 홍콩 조를 맞아 김원호-정나은 조는 1게임 초반 3-3에서 3점을 연속 실점한 이후 계속 끌려가는 경기를 펼쳤다. 1게임 후반 3점과 4점을 연속 실점하며 1게임을 13-21로 내줬다.
2게임도 초반 10-8에서 연속 4점을 실점하며 10-12로 역전을 허용한 김원호-정나은 조는 게임 후반 18-18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2점을 먼저 내줘 19-20에서 김원호가 리시브한 셔틀콕이 네트에 걸리며 19-21로 패했다.
김원호-정나은 조는 이번 슈퍼300 대회 준우승으로 2024 파리올림픽 출전을 위한 랭킹 포인트 5,950점과 2위 상금 7.980달러를 받았다.
한편 2일 열린 남자단식 4강전에서는 세계랭킹 54위 전혁진(요넥스)이 세계랭킹 27위 크리스토 포포프(프랑스)에 1-2(17-21, 21-11, 11-21)로 패해 3위를 차지했다.
또한 여자단식 세계랭킹 13위 김가은(삼성생명)도 4강전에서 응우옌투이린(베트남)에 1-2(22-20, 8-21, 16-21)로 패해 3위를 차지했다.
대회를 마친 한국 대표팀은 프랑스 파리로 이동해 3월 5일부터 10일까지 6일간 열리는 2024 요넥스 프랑스오픈 월드투어 슈퍼750 대회에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