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단식 손완호(인천국제공항)가 2018 YONEX-SUNRISE 홍콩오픈 월드투어 슈퍼500 대회 정상에 올랐다.
남자단식 세계랭킹 6위 손완호는 18일 홍콩, 카오룽 홍콩콜리세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11위 켄타 니시모토(일본)를 2-1(14-21, 21-17, 21-13)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손완호의 이번 우승은 2014년 11월 홍콩오픈(슈퍼500) 우승 이후 무려 4년 만에 우승이다. 또한 2016년 12월 코리아마스터즈(슈퍼300) 우승 이후 1년 11개월 만에 우승이다.
1세트 초반 10-2로 앞서나가며 쉽게 경기를 풀어나가던 손완호는 네트에 걸리는 실책 등을 연속 범하면서 내리 12점을 내줘 10-14로 역전을 허용했다.
1세트를 14-21로 내준 손완호는 2세트 들어 접전을 펼치다 12-15에서 연속 5점을 득점해 역전에 성공하며 2세트를 21-17로 따냈다.
3세트는 1~2점 차의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13-12로 근소하게 앞서던 손완호는 완벽한 수비 플레이와 구석구석을 찌르는 샷을 구사하며 점수차이를 벌려 나가 3세트를 21-13로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7위 이소희-신승찬 조도 세계랭킹 1위 유키 후쿠시마-사야카 히로타(일본) 조에 0-2(18-21, 17-21)로 패해 2주 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10위 성지현(인천국제공항)은 4강전에서 세계랭킹 8위 랏차녹 인타논(태국)에게 1-2(21-10, 11-21, 17-21)로 패해 3위를 차지했다.
한편 경기를 마친 한국 선수단은 귀국 후 11월 27일부터 12월 2일까지 6일간의 광주광역시 광주여자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리는 2018 광주 코리아마스터즈 월드투어 슈퍼300 대회에 참가한다.
덧붙이는 글
<편집국>
2018-11-18 19:21
댓 글 달 기
· rm(rmkoo)
손완호선수 우승 축하합니다. 멋 있었어요. 준결승에서 1시간 30분 격전끝에 우승후보 켄토 모모타를 잡고 연이어 결승도 1시간 30분 접전으로 켄타 니시모토에 역전승을 거두는 모습은 다른 국대선수들에게도 귀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소희 신승찬의 결승전 경기는 첫 경기 둘째 경기 모두 가장 중요한 15점 이후 후반레이스에서 승기를 놓치는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 정신력,자신감 그리고 작전 모두 히로타.후쿠시마에게 졌습니다.
특히 신승찬 선수는 전위플레이에서 실점을 너무 많이 했고 전위연습을 정말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준우승도 좋은 결과이지만 내용을 잘 분석하고 반성해서 내일에 대비하시길 기원합니다.
... [2018-11-19]
· 코스모스(lis8277)
남자단식에서의 우승소식을 얼마만에 보는지.
어제 1위의 겐토모모타을 이길 수 있을까 했었는데 1위를
이기더니 우승까지 했네요.
손완호선수 정말 축하합니다~~
... [2018-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