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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오픈] 여단 ‘안세영’ 결승 진출, 8번째 우승 도전 |
여자단식 4강에서 숙적 야마구치 아카네를 2-1로 꺾고 결승행 |
기사입력 : 2025-10-18 17: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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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타임즈] 안세영(삼성생명)이 숙적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꺾고 덴마크오픈 여자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8일 덴마크 오덴세 유스케뱅크아레나에서 열린 2025 빅터 덴마크오픈 배드민턴 월드투어 슈퍼750 대회 5일째 여자단식 4강에서 세계랭킹 3위 야마구치 아카네를 2-1(16-21, 21-10, 21-5)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코리아오픈 결승에서의 패배를 설욕한 안세영은 올 시즌 여덟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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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게임 초반 안세영은 다소 긴장한 듯한 모습으로 0-4로 출발했고, 1-8까지 밀리며 불안하게 시작했다. 이후 5-12에서 9-12까지 추격했지만 야마구치의 빠른 리듬과 코너를 찌르는 공격을 막지 못해 16-21로 첫 게임을 내줬다.
그러나 2게임부터 안세영의 페이스가 완전히 살아났다. 3-4에서 연속 득점으로 6-4로 역전한 뒤 9-5, 12-6으로 점수를 벌리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안세영은 수비에서 리턴 각도를 다양하게 가져가며 야마구치의 체력을 빼앗았고, 중반 이후 완벽한 운영으로 21-10으로 세트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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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게임은 사실상 일방적이었다. 안세영은 초반부터 안정적인 수비와 빠른 전환으로 3-0, 이어 7-1까지 달아나며 기세를 완전히 장악했다. 야마구치가 12-6까지 추격했지만 안세영은 연속 득점으로 17-6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결국 21-5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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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승리는 단순한 결승 진출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안세영과 야마구치는 세계 여자단식의 대표적인 ‘숙명의 라이벌’로, 지금까지 총 29차례 맞대결해 안세영이 14승, 야마구치가 15승을 기록 중이다. 두 선수는 최근 몇 년간 거의 모든 주요 국제대회 결승 또는 4강 무대에서 마주하며 세계 여자단식의 4강 체제를 형성해왔다.
지난 코리아오픈 결승에서는 야마구치가 승리하며 기세를 잡았지만, 이번 덴마크오픈에서는 안세영이 완벽하게 되갚으며 균형을 맞췄다. 특히 이번 경기에서는 1게임을 내준 뒤 빠른 전술 전환으로 흐름을 되찾은 점이 돋보였다. 수비 중심의 플레이에 공격 전환 타이밍을 더해 야마구치의 압박을 무력화시킨 안세영의 운영 능력이 빛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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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7차례 정상에 오른 안세영은 말레이시아오픈(슈퍼1000), 인도오픈(슈퍼750), 오를레앙마스터즈(슈퍼300), 전영오픈(슈퍼1000), 인도네시아오픈(슈퍼1000), 일본오픈(슈퍼750), 중국마스터즈(슈퍼750)에서 우승하며 절정의 기량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덴마크오픈 결승에서는 세계랭킹 2위 왕즈이(중국)와 세계랭킹 4위 한웨(중국)의 4강전 승자와 맞붙어 시즌 8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라이벌 야마구치를 넘어 자신감을 되찾은 안세영이 이번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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