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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된 여자단식 ‘4대 천왕’ 시대 ··· 여왕은 누구? |
유럽 투어, 안세영, 야마구치 아카네, 천위페이, 왕즈이 모두 출전 |
기사입력 : 2025-10-13 05: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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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후반 여자단식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4대 천왕’ 경쟁 구도로 흘러가고 있다.
시즌 초반 독주하던 안세영(삼성생명)을 중심으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천위페이(중국), 왕즈이(중국)가 서로 다른 시기마다 우승을 나눠 가지며 사실상 ‘누가 진짜 시즌 퀸인가’를 가리는 대혼전이 펼쳐지고 있다.
안세영은 시즌 초반부터 압도적인 페이스를 보였다. 말레이시아오픈(슈퍼1000), 인도오픈(슈퍼750), 전영오픈(슈퍼1000), 인도네시아오픈(슈퍼1000), 일본오픈(슈퍼750), 중국마스터즈(슈퍼750) 등 주요 대회에서 7차례 우승을 기록하며 여름까지는 명실상부한 ‘넘사벽’ 존재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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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 들어 피로 누적과 잔부상으로 경기력이 다소 주춤한 사이, 야마구치 아카네가 완벽한 상승세를 탔다. 세계선수권, 코리아오픈, 핀란드오픈을 연달아 제패하며 시즌 중반 이후 흐름을 완전히 반전시켰다. 부상 복귀 후 경기 템포가 되살아나며, 공격 중심 플레이로의 전환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천위페이는 여전히 꾸준함으로 존재감을 증명하고 있다. 스위스오픈(슈퍼300), 아시아선수권(슈퍼1000), 태국오픈(슈퍼500), 싱가폴오픈(슈퍼750), 마카오오픈(슈퍼300)에서 시즌 5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안정된 경기력과 체력 관리 능력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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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왕즈이는 중국오픈(슈퍼1000), 홍콩오픈(슈퍼500), 말레이시아마스터즈(슈퍼500)에서 우승하며 세계랭킹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최근에는 공격적인 스타일 전환으로 ‘포스트 천위페이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결국 2025 시즌은 ‘안세영 독주 체제’에서 ‘4대 천왕 전면전’으로 급격히 전환됐다. 야마구치의 부활, 천위페이의 안정감, 왕즈이의 폭발력, 그리고 안세영의 기본기가 맞부딪히며, 매 대회 우승자가 바뀌는 혼전 양상이다. 지금의 여자단식은 단순한 실력 경쟁을 넘어 체력·전략·멘탈·회복력까지 시험대에 오른 ‘완전한 종합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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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야마구치와 안세영의 라이벌 구도는 여전히 세계 배드민턴의 중심에 있다. 두 선수는 빠른 템포의 랠리와 지능적인 수비 전환을 바탕으로 현대 여자단식의 정수를 보여주며, 상대 전적에서도 근소한 차이로 팽팽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10월 14~19일 열리는 2025 빅터 덴마크오픈(슈퍼750)과 10월 21~26일 열리는 2025 요넥스 프랑스오픈(슈퍼750)은 ‘4대 천왕’이 모두 출전하는 시즌 최대 격전지다.
2025 시즌의 마지막 승부처. 누가 진정한 여왕으로 시즌을 마칠 것인가. 지금부터가 진짜 승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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