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삼성생명)이 대회에 불참한 가운데 야마구치 아카네(일본)가 일본마스터즈대회 여자단식 정상에 올랐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4위 야마구치 아카네는 17일 일본 구마모토 현립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 일본마스터즈 월드투어 슈퍼500 대회 마지막 날 여자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8위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를 2-0(21-12, 21-12)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올 한해 부상으로 시달렸던 야마구치 아카네는 지난 8월 일본오픈에 이어 시즌 2번째 정상에 올랐다. 2개 대회 모두 일본에서 열린 자국 대회에서만 우승을 차지했다.
다음 주 열리는 중국마스터즈에서 3번 시드를 받은 야마구치 아카네는 1번 시드를 받은 안세영과 4강에서 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8월 파리올림픽 이후 올 시즌 4번째 맞대결이 예상된다. 올시즌 성적은 안세영이 2승 1패로 앞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