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단식 세계랭킹 36위 심유진은 16일 일본 구마모토 현립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 일본마스터즈 배드민턴 월드투어 슈퍼500 대회 5일째 여자단식 4강전에서 세계랭킹 8위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에 1-2(21-18, 17-21, 19-21)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심유진은 상대전적 1승 4패의 열세인 툰중을 맞아 1게임 초반 11-5로 앞서가며 출발했다. 이후 점수를 추격당하긴 했지만 1게임을 21-18로 이겼다.
2게임은 8-9에서 5점을 연속 실점하며 8-13으로 역전당한 후 2게임을 17-21로 내줬다.
3게임은 1-3에서 7점을 연속 실점한 심유진은 다시 6점을 연속 득점해 9-8로 역전했으나 이후 다시 또 6점을 연속 실점해 11-17로 뒤졌다. 이후 지친 툰중을 19-20 턱밑까지 추격했으나 마지막 스매싱 공격이 네트에 걸리며 아쉽게 19-21로 패했다.
심유진은 이번 슈퍼500 대회 3위를 차지해 랭킹 포인트 6,090점과 3위 상금 6,090달러를 받았다.
한편 이번 대회에 불참한 안세영(삼성생명)과 대회를 마친 한국 대표팀은 중국으로 이동해 19일부터 24일까지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2024 중국마스터즈 월드투어 슈퍼750 대회에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