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복식 공희용-김혜정 조는 10일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익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코리아마스터즈 배드민턴 월드투어 슈퍼300 대회 마지막 날 여자복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8위 리이징-오수민 (중국) 조를 2-1(21-14, 16-21, 21-18)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올림픽 이후 여자복식 재편으로 새로운 파트너가 된 공희용-김혜정 조는 첫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1게임 초반 4점씩을 주고 받으며 팽팽하게 진행되었다. 9-10으로 뒤진 공희용-김혜정 조는 7점을 연속 득점하며 16-10으로 게임을 뒤집었다. 이후 폭발적인 공격력을 앞세운 공희용-김혜정 조는 1게임을 21-14로 이겼다.
2게임은 중반까지 앞서거나 뒤서거니하며 진행되었다. 공희용-김혜정 조는 15-15에서 3점씩을 연속 실점하며 2게임을 16-21로 내줬다.
3게임은 중반까지 12-8로 앞서 나갔으나 점수를 허용하며 16-16 동점이 되었다. 이후 공희용-김혜정 조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4점을 연속 득점하며 20-16을 만들었다. 공희용-김혜정 조는 2점을 허용했으나 공희용의 스매싱 공격이 성공하며 3게임을 21-18로 이겨 첫 국제대회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공희용-김혜정 조는 이번 슈퍼300 대회 우승을 차지해 랭킹 포인트 7,000점과 우승 상금 16,590달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