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합복식 세계랭킹 3위 서승재-채유정 조는 10일 프랑스 파리 아디다스아레나에서 열린 2024 프랑스오픈 배드민턴 월드투어 슈퍼750 대회 마지막 날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4위 펑옌저-황둥핑(중국) 조에 0-2(16-21, 16-21)로 패해 우승에 실패했다.
서승재-채유정 조는 상대전적 1승 2패의 펑옌저-황둥핑 조를 맞아 1게임 중반까지 15-15의 접전을 벌였으나 이후 5점을 연속 실점하며 1게임을 21-16으로 내줬다.
2게임도 초반 6-6에서 5점을 내리 내주며 6-11로 끌려갔다. 이후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하며 2게임도 16-21로 내줘 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서승재-채유정 조는 이번 슈퍼750 대회 준우승으로 2024 파리올림픽 출전을 위한 랭킹 포인트 9,350점과 2위 상금 29,750달러를 받았다.
대회를 마친 한국 대표팀은 영국 버밍햄으로 이동해 3월 12일부터 17일까지 6일간 열리는 2024 요넥스 전영오픈 월드투어 슈퍼1000 대회에 참가한다.
덧붙이는 글
<편집국>
2024-03-10 22:01
댓 글 달 기
· 올리브리(oliveli)
준우승도 훌륭한 성과이긴 하나...어제의 경기 내용은 다소 미흡했네요. 일단 서브 미스가 한 경기에서 한 두번은 나올 수 있지만 그보다 많은 서브미스는 팽팽한 경기의 추를 확 기울게 하지요. 세계 최상의 선수들의 실력 차이는 아주 미미하기 때문에 그런 어의 없는 실점 몇 개만 하면 경기 내용이 확 달라집니다. 대체로 우리나라 선수들의 서브미스가 남녀불문하고 많은데...왜 우리 선수들은 서비스에 유독 취약한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롱서비스에 대한 대응도 아쉽구요. 여러 번 국제대회에서 마주치는 선수들인데...긴장해서 그렇다, 결승전이니까...뭐 이런 변명만으로 이해하기에는 그로 인한 결과가 너무 아쉽습니다. 채유정선수가 네트 플레이는 많이 좋아졌지만 서브, 수비, 순발력 이런면에서 조금 더 끌어올리지 않으면 최정상은 어려울 것으로 생각합니다. 서승재도 남복이 결승전에 가지 못해 그나마 체력적으로 약간의 부담은 덜은 상태인데도 결국은 우승을 하지 못했네요. 뭐, 우승은 그렇다쳐도, 경기 내용이 아쉽습니다. 황둥핑은 아주 노련하고 잘하는 선수지만 펑옌저가 아직은 실수가 많기 때문에 충분히 해볼만한 경기였는데 말이죠. 다음 전영오픈에서는 조금 더 분발하시길 바래봅니다.
... [2024-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