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복식 세계랭킹 16위 서승재-강민혁 조는 2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악시아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3 말레이시아마스터즈 월드투어 슈퍼500 대회 남자복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26위 만웨이총-티카이운(말레이시아) 조를 2-1(21-15, 22-24, 21-19)로 꺾고 올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1게임 초반 6점을 연속 득점하며 승기를 잡은 서승재-강민혁 조는 1게임을 21-15로 따냈다. 2게임도 후반 19-13을 여유있게 앞서가며 우승을 하는 듯했다. 그러나 이후 연속 5점을 실점하며 20-20 듀스에서 결국 22-24로 2게임을 내줬다.
3게임은 치열하게 진행되었다. 18-18까지 접전을 벌이던 서승재-강민혁 조는 말레이시아 조에 3점을 따내며 3게임을 21-18로 이기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서승재-강민혁 조는 이번 대회부터 앞으로 1년 동안 열리는 대회에 부여되는 2024 파리올림픽 출전을 위한 랭킹 포인트 9,200점을 획득했으며, 슈퍼500 대회 우승상금 33,180달러도 함께 챙겼다.
대회를 마친 한국 선수단은 태국으로 이동해 5월 30일부터 6월 4일까지 6일간 태국 방콕 후아막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 태국오픈 월드투어 슈퍼500 대회에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