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솔규(국군체육부대)-김원호(삼성생명) 조가 2023 독일오픈 월드투어 슈퍼300 대회 남자복식 정상에 올랐다.
남자복식 세계랭킹 10위 최솔규-김원호 조는 12일 독일 뮐하임 안데어루르 웨스트에네르기 스포츠홀에서 열린 2023 독일오픈 마지막 날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6위 서승재(국군체육부대)-강민혁(삼성생명) 조를 2-1(21-19, 18-21, 21-19)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상대전적 1승 1패를 기록중인 김원호-최솔규 조와 강민혁-서승재 조는 3게임 내내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1게임 19-19까지 접전을 벌인 김원호-최솔규 조가 연달아 2점을 따내 1게임을 21-19로 따냈다.
2게임을 18-21로 내준 김원호-최솔규 조는 3게임 중반까지도 승부를 예측하기 힘들었다. 3게임 후반 김원호-최솔규 조는 18-18에서 2점을 먼저 따내며 21-19로 게임을 마무리했다.
김원호는 "(최)솔규 형이랑 파트너하고 처음 우승해서 기분이 너무 좋다. 바로 더 큰 대회인 전영오픈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이번 대회는 준비과정으로 생각하고 전영오픈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싶다. 혼복이랑 같이 해서 체력적으로 부담이 되긴 하는데 잘 쉬고 준비해서 두 종목 모두 좋은 성적 내도록 하겠다"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최솔규-김원호 조는 월드투어 슈퍼300급인 이번 대회 우승으로 랭킹포인트 7,000점과 16.590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그러나 여자단식 세계랭킹 2위 안세영(삼성생명)은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위 아카네 야마구치(일본)에 0-2(11-21, 14-21)로 패해 2위를 차지했다.
한편 대회를 마친 한국 선수단은 영국 버밍햄으로 이동해 3월 14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2023 요넥스 전영오픈 월드투어 슈퍼1000 대회에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