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삼성생명)이 7전 8기 끝에 첸유페이(중국)를 꺾고 말레이시아마스터즈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4위 안세영은 1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악시아타아레나에서 열린 2022 말레이시아마스터즈 월드투어 슈퍼500 대회 마지막 날 여자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3위 첸유페이를 2-0(21-17, 21-5)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첸유페이에 상대전적 7전 전패를 기록중이던 안세영은 8번째의 도전 끝에 금메달을 목에 걸으며 중국 선수와의 징크스도 말끔히 털어냈다.
그동안 수비 위주의 플레이를 펼쳤던 안세영은 이번 경기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1게임 4점을 먼저 획득하며 11-5로 점수 차를 벌려나간 안세영은 후반 18-17까지 첸유페이에 추격을 허용했으나 3점을 내리 획득하며 21-17로 1게임을 따냈다.
2게임은 일방적인 공격으로 몰아치며 6점을 연속으로 득점하며 12-1로 멀찌감치 앞서가며 우승에 다가갔다. 이후 5점 만을 허용하며 경기를 펼친 안세영은 2게임도 21-5의 완벽한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코리아오픈 우승에 이어 7번째 대회 만에 올 시즌 2번째 우승을 차지한 안세영은 우승 랭킹포인트 9,200점과 우승상금 27,000달러도 함께 챙겼다.
한편 여자복식 세계랭킹 11위 김혜정(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는 9일 열린 여자복식 4강전에서 세계랭킹 5위 나미 마츠야마-치하루 시다(일본) 조에 0-2(22-24, 13-21)로 패해 3위를 차지했다.
덧붙이는 글
<편집국>
2022-07-10 15:55
댓 글 달 기
· 마에스트로(maestro)
제가 예전에 여러번 말했지만, 사실 나이를 생각하면 7-0 전패했던게 대단할게 없어요 첸유페이가 4살 많은 타이쯔잉에게 상대전적 5대 17입니다. 안세영 선수와 첸유페이도 마찬가지로 4살차이날 뿐이에요. 안세영 선수가 저번 우버컵에서 쥐가 나서 패했지만, 이미 실력이 첸유페이를 넘어섰다는것을 확실히 보여줬죠. 그게 오늘 결과로 나타난것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 [2022-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