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즐겨찾기추가
기사제보
  뉴스&뉴스 타임즈기록실 전국클럽정보 업계소식 레슨동영상 경기동영상 관련정보 커뮤니티
 
뉴스&뉴스
- 뉴스포커스
- 민턴!이사람
- 포토뉴스
- 영상뉴스
 
 
 
 
배드민턴타임즈 > 뉴스&뉴스 > 뉴스포커스
11월 복귀를 목표로 ‘손완호’ 사활을 건 재활훈련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이 1차 목표, 선수생활 오래 하고파
기사입력 : 2019-06-10 12:56 ---
대한민국 배드민턴 남자단식의 유일한 희망인 손완호(인천국제공항). 지난 봄철종별리그전에서 이현일(밀양시청)과 경기 중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부상을 입는 바람에 2020 도쿄올림픽에 빨간불이 켜졌다. 배드민턴은 지난 5월 1일부터 도쿄올림픽으로 향하는 열차가 출발했다. 이 열차가 한참 궤도에 올랐을 무렵에나 따라잡기를 시작해 열차에 올라타야 하는 손완호를 7일 그가 재활훈련을 하고 있는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피티에듀(PTEdu)에서 만났다.
회복속도 빨라 11월 복귀 정조준

손완호의 얼굴은 밝았다. 경기 할 때도 표정변화가 별로 없는 손완호는 여전히 무심한 듯 했지만 밝았다. 선수생활을 시작하고 이렇게 오랫동안 공백을 갖기는 처음이지만 불안함보다는 담담하게 인터뷰에 나섰다. 아킬레스건이 완전히 파열되면서 상황이 좋지 않아 깁스도 보통 6주 하는데 8주나 하면서 사실상 올 시즌 코트 복귀는 힘들다는 판정이 내려졌다. 하지만 재활훈련의 효과가 좋아 회복 속도가 빨라서 이대로라면 11월에 복귀할 수도 있을 거라는 뜻밖의 소식을 안겼다.

손완호는 현재 물리치료사를 대상으로 전문가를 양성하는 교육센터인 피티에듀(대표 조규행)에서 재활훈련을 하고 있다. 박미라 선생이 손완호를 전담하고 있는데, 2016년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배드민턴 대표선수들의 몸 관리를 해주면서 인연이 됐다. 지난 5월부터 올림픽 레이스가 시작돼 한시가 급한 손완호가 박미라 선생을 찾았는데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피티에듀 조규행 대표는 “현재 전 세계의 물리치료의 흐름을 주도하는 뉴질랜드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미라 선생이 손완호 선수를 전담하면서 생각보다 2주 정도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다리 근육이 위축이 많았는데 현재 근력은 90%, 다리 두께도 90% 회복했다. 수술 부위 통증이 남아있고, 점프에 대한 두려움도 있어서 이 부분도 함께 훈련을 하고 있는데 기대보다 빨리 복귀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재활이 기대이상으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손완호가 누구던가. 그는 누구보다 열심히 훈련하는 성실의 아이콘이다. 시키면 시키는 대로 성실하게 훈련하는 스타일답게 하루 4시간 이상 재활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여기에 2020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만큼 빨리 복귀해야 한다는 강한 의지까지 더해지면서 예상보다 빠르게 몸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
“부상당한 부분뿐만 아니라 몸 전체적으로 재활훈련을 하니까 이전보다 몸에 힘이 생기고 더 좋아지는 게 느껴진다. 더 강해질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재활훈련을 하고 있다. 그동안 쉼 없이 달려만 왔는데 휴식기라 생각하고 재활에만 전념하다보니 회복 속도가 빠른 거 같다. 박미라 선생님이랑 체계적으로 훈련하는 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병원에서는 올 시즌은 끝났다고 판정했는데, 우리는 11월 복귀를 목표로 현재 재활훈련을 하고 있다.”

손완호는 현재 걸음걸이는 조금 부자연스럽지만 걷는데 이상이 없을 정도로 회복한 상태다. 깁스를 하고도 선수촌에 들어가 훈련했을 정도로 손완호의 복귀에 대한 강한 열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럼에도 손완호는 올림픽 때문에 서둘러 복귀하기 보다는 충분히 몸이 갖춰진 후에 복귀할 예정이다. 오래오래 선수생활을 하는 게 목표이기 때문이다.
손완호는 1988년생으로 올해 31살이다. 지난 2017년 5월에는 남자단식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우리나라가 남자단식에서 세계랭킹 1위에 오른 건 2004년 이현일 선수 이후 13년만의 일이었다. 현재 손완호는 세계랭킹 6위에 올라있다. 손완호 하면 떠오르는 건 역시 지난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단체전 결승 1단식에서 첸롱을 꺾어 우리나라의 우승에 단초를 제공한 경기다. 하지만 손완호 본인은 지난 2016 리우올림픽 8강에서 첸롱과의 경기를 잊을 수 없는 경기로 꼽는다.

1차 목표는 2020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

“당시에는 대진도 좋았지만 준비도 착실히 했고, 몸 상태도 좋아서 자신 있었는데 패해서 너무 아쉬웠다. 도쿄올림픽 결승에 간다면 첸롱하고 다시 붙어봤으면 좋겠다. 그 이후에 첸롱 하고 여러 번 이기고 지고했는데 그때의 패배가 제일 아쉽기 때문이다. 이건 어디까지나 희망이고 일단은 올림픽 출전권 획득이 목표다. 16위에 들어야 하니까 복귀하면 최대한 노력해서 출전권을 획득하고, 가능하면 시드배정을 받을 수 있는 8위 안에 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손완호는 현재 재활훈련과 도쿄올림픽 생각만 하고 있다. 현재 세계랭킹 6위니 올림픽 출전은 무난하지 않겠냐 생각하겠지만, 현재 손완호의 올림픽 포인트는 0이다. 지난 5월부터 올림픽 레이스가 시작돼 내년 4월말까지 열리는 대회에서 얻은 포인트로 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진다. 단식은 16위 안에 들어야한다. 손완호가 빠르게 복귀해 11월에 코트로 돌아온다고 해도 6개월 동안 올림픽 포인트를 하나도 쌓을 수 없으니 남은 6개월에 16위 안에 들어야 한다는 얘기다.
지난 2년여 동안 국가대표 맏형으로 후배들을 이끌고 있는데, 하필 올림픽 레이스를 앞두고 부상을 입는 바람에 마음이 무거운 손완호. 작년 코칭스태프 전원이 교체되고 후원 업체까지 교체되면서 사실 대표 팀 분위기는 말이 아니었다. 그런 후배들 마음을 다독이고 추스려 혹독한 훈련을 마치고 좋은 출발을 보일 때 하필 부상을 당했으니 찬물을 끼얹은 셈이다. 특히 지난 세계혼합단체전(수디르만컵) 8강에서 태국에 패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마음이 더욱 무거웠다. 남자단식의 힘의 절대로 필요할 때 자기 자리를 지키지 못했다는 생각 때문이다.
“후배들이 아직 완전히 자리 잡은 게 아니어서 좀 더 신경써주고 얘기도 해줘야 하는데 부상으로 자리를 비워서 아쉽다. 평소에 나서서 알려주고 챙겨주는 그런 스타일이 아니다보니 늘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 그래도 대회에 나가면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 보여주니까 고맙다. 단식은 자기만의 스타일도 있지만 세계적인 추세로 가야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 후배들이 열심히 하는데 그에 비해 성적이 올라오지 않으니 아쉽다.”

남자단식에서 외롭게 고군분투하고 있는 손완호는 후배들의 성적이 좋아져 국제대회에서 서로 의지할 수 있기를 바랐다. 아울러 도쿄올림픽에도 함께 나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도 있지만 우리나라는 단식보다 복식을 선호하기 때문에 단식 자원이 풍부하지 못하다. 이런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올림픽에서 꼭 좋은 성적으로 단식의 붐을 일으키고 싶은 마음이라는 손완호.
이제 나이도 있는 만큼 연인인 성지현(인천국제공항) 선수와의 결혼에 대해 묻지 않을 수 없었다. “둘 다 올림픽이라는 큰 목표를 앞두고 있는 만큼 현재는 올림픽에만 집중하고 있다”는 담백한 대답이 돌아왔다. 두 선수에게 마지막 올림픽이 될지 모르기 때문에 큰 꿈에만 전념하고 있다는 것이다. 당연히 올림픽 이후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지 않았지만 이현일 선수처럼 오래오래 선수생활을 하고 싶다는 손완호.

“현일이 형은 정말 몸 관리를 잘 한다. 나이 들면 기술은 그대로지만 체력이 떨어지기 마련인데, 경기 전후에 스스로 근력 보강운동 등 자기관리를 정말 성실하게 한다. 저뿐만 아니라 후배들이 본받아야 할 부분이다. 자기가 부족한 부분은 개인훈련으로 보완해야 하는데 현재 후배들이 그런 걸 안 한다. 나도 어렸을 때는 개인훈련의 중요성을 못 느꼈는데 나이드니 왜 그게 필요한지 알겠더라. 오래오래 선수생활을 하는 게 올림픽 이후의 목표가 아닐까 생각한다.”

손완호는 뛰는 건 자신 있다고 할 정도로 체력적으로 잘 단련된 선수다. 그만큼 훈련에 성실히 임해왔다는 얘기다. 그동안 묵묵히 자기에게 주어진 길을 걸어왔기에 오늘이 있다고 믿는 노력파 손완호. 내일을 위해 묵묵히 힘겨운 재활훈련을 감내하고 있는 손완호. 비록 그의 도쿄올림픽 레이스는 병상에서 시작됐지만 대한민국 남자단식을 오롯이 짊어지고 있기에 그의 빠른 복귀를 기대해 본다.
  덧붙이는 글  
<편집국> 2019-06-10 12:56 
댓 글 달 기
 

 
최신뉴스  
[2024베트남인터내셔널] 남단 김병재, 여단 김민지 ..
2025 인도오픈 월드투어 슈퍼750
[태국주니어선수권] 이형우 '남복-혼복' 우승 대회 2..
2024 부산광역시 배드민턴 승강제리그 막바지 열전
2024년 화홍병원 수원시배드민턴대회 ‘매탄클럽’ 종합..
[일본마스터즈] 여단 '야마구치 아카네' 시즌 2번째 ..
2024 구리시협회장기 오픈배드민턴대회 with KBB..
[일본마스터즈] 여자단식 '심유진' 3위
2025 말레이시아오픈 월드투어 슈퍼1000
2024 HSBC BWF 월드투어 파이널
 
 
경기동영상    
[2024중국마스터즈] 여복 32강 김소영/김보령 vs 류성슈/탄닝
 
최근등록클럽 우리클럽 등록하러가기
문창클럽 -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다원클럽 - 인천 부평구 부개3동
서신클럽 -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스마일클럽 - 경기 시흥시 은행동
청덕클럽 - 서울 성북구 정릉3동
명지클럽 - 부산 강서구 명지동
새변산클럽 - 전북 부안군 변산면 운산리
서오릉클럽 - 서울 은평구 구산동
우미클럽 - 경기 시흥시 은행동
신갈클럽 - 경기 용인시 기흥구 신갈동
 
 
직캠경기동영상  
[2024중국마스터즈] 남복 16강 서승재/진용 vs ..
[2024중국마스터즈] 여복 16강 공희용/김혜정 vs..
[2024중국마스터즈] 여단 16강 안세영 vs 쑹숴윈
[2024중국마스터즈] 남복 32강 서승재/진용 vs ..
[2024중국마스터즈] 여단 32강 심유진 vs 린시앙..
[2024중국마스터즈] 여복 32강 정나은/신승찬 vs..
[2024중국마스터즈] 여복 32강 이유림/이연우 vs..
[2024중국마스터즈] 여복 32강 공희용/김혜정 vs..
[2024중국마스터즈] 여단 32강 안세영 vs 라차녹..
 
 
 
| 회사소개 | 개인정보취급방침 | 권리침해신고 | 광고문의 | 제휴문의 | 기사제보 | 전국17개시도·시군구배드민턴협회 | 관련사이트 |  
경기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1028-12 201호 | Tel : 031-267-2303 | 발행·편집인 : 장월옥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월옥
명칭 : 배드민턴타임즈 | 제호 : 배드민턴타임즈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경기아50154 | 등록일 : 2010.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