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정(情)으로 똘똘 뭉친 ‘알맹’ 회원들이 서울 양천구 구민체육센터에서 화끈한 스매싱 대결을 펼치며 배드민턴을 향한 뜨거운 열정을 발산한 현장에 다녀왔다.
11일 오후 1시가 되자 썰렁했던 체육관의 6개 코트가 순식간에 회원들로 채워지더니 정원 80명 중 50여 명이 참석할 정도로 높은 참석율을 자랑하며 ‘알맹’의 11월 정모가 시작됐다.
‘알맹’은 알맹이라는 단어에서 따온 말로 배드민턴이나 모임에서 껍질보다는 알맹이가 되자는 의미이다. 3년 전 배드민턴을 좋아하는 친구 몇몇이 모여 친목과 실력 향상을 목적으로 시작됐으며 수도권 클럽에서 활동하는 배드민턴 동호인이 주축을 이룬다.
끈끈한 정으로 뭉친 모임이다보니 단합이 잘돼 입소문을 타는 와중에 YD스포츠가 후원하면서 정원 80명이 일찌감치 마감되고 현재 대기자가 밀려있는 상황이다.
정모이니만큼 게임이 주축을 이뤘지만 그동안 2017년을 이끌었던 신현정 회장과 전영주 총무가 임기를 마무리하고, 2018년을 이끌 이정우 회장과 조미영 총무 체제의 출발을 알렸다.
알맹은 한 달에 한 번씩 정모와 수시로 이뤄지는 번개를 통해 활발한 교류를 하는가 하면, 그동안 쌓은 실력을 알리기 위해 ‘YD팀알맹’이라는 이름으로 1년에 서너 차례 전국대회에 출전한다.
신현정 회장은 “YD스포츠가 후원해 주면서 회원들이 더 열정적으로 참여한다. YD스포츠가 함께 해 주니까 든든하고 ‘YD팀알맹’ 하니까 외부에서 보는 시각도 달라지더라. 그러다보니 YD 덕분에 회원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모임에 대한 소속감과 만족도가 높아졌다”라며 YD스포츠와 좋은 관계로 오래 지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시타를 통해 알맹 회원들에게 새롭게 출시된 라켓을 접할 기회를 제공한 YD스포츠 서종훈 영업팀장은 “YD스포츠는 YD패밀리라는 이름으로 전국에 10개 모임을 후원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알맹은 실력도 좋고, 회원들 참여도도 좋은 편이다. 그러다보니 YD스포츠 홍보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YD패밀리 간 교류전을 비롯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전국 모임을 추진해 YD패밀리라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라고 말했다.
알맹은 20대부터 40대 중반까지 비교적 젊은 층이 주축을 이뤄 좋은 영향을 받다보니 1년에 한번 회원들 가족들과 함께 제빵 기술을 익혀 불우한 이웃을 찾아가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작지만 단단한 알맹이로 성장하고 있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단합하여 내실을 다짐은 물론 더욱 활발한 활동으로 ‘알맹’하면 배드민턴 동호인 모두가 부러워하는 전국 최고의 모임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