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회 : 2017 DANISA 덴마크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 일정 : 2017년 10월 17일 ~ 10월 22일(7일간)
○ 장소 : 덴마크, 오덴세 오덴세 스포츠파크
○ 등급 : Level 2 (BWF Super Series Premier)
○ 남자단식 16강전
→ 손완호 [1] vs 안데르스 안톤센(덴마크)
댓 글 달 기
· 마에스트로(maestro)
안톤센 선수 진짜배기네요. 20살의 선수지만, 같은 덴마크 태생인 빅터 악셀센의 20살때의 실력보다 월등합니다. 빅터 악셀센 같은 경우 매번 다리가 고꾸라지는 약한 다리와, 느린 발, 그리고 뛰어나지 않은 네트플레이가 문제였고, 지금은 균형을 잡는데 도움을 주는 짐네스틱 훈련을 오랫동안 받아와, 많이 빨라지고 균형감각도 더 좋아져 세계선수권 우승을 거머쥠과 동시에 랭킹 1위로 올라섰습니다. 그러나 세계선수권에서 첸롱과 린단을 둘다 꺽었다고 해서, 첸롱이 하루아침에 어디 가는게 아닙니다. 첸롱은 여전히 29살입니다. 아직 3년이상 최고의 기량을 뽐낼수 있죠. 빅터가 요즘 짓는 표정이나 하는 행동이 인도의 스리칸스가 한번 중국오픈에서 린단을 꺽고, 잘나갈시의 태도와 똑같습니다. 세상을 다가진듯한 태도를 보이고 있으나, 첸롱을 여러번 꺽어서 지금 자신이 1위라는것이 검증된 상황도 아니거니와, 빅터 본인과 동갑내기인 켄토 모모타까지 돌아왔습니다. 켄토 모모타가 불법 카지노 출입으로 출전정지 1년을 받기전에, 빅터 악셀센을 결승전에서 번번히 꺽은적이 있지요. 켄토 모모타는 돌아옴과 동시에 대회 3연승을 이루어, 본인이 멀쩡히 살아있음을 모두에게 알렸습니다. 다시 안톤센 이야기로 돌아가지면, 안톤센은 186cm로, 194cm인 빅터보다 신장이 작을뿐 186cm 자체는 배드민턴에서 큰 키입니다. 거기다가 빅터보다 월등히 강한 다리와, 빠른발을 가지고 있죠. 거기서 그치는것이 아니라, 덴마크선수들에게서 찾아보기 힘든 훌륭한 네트플레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손완호 선수와의 대결에서 헤어핀을 정말 여러번 구사하고, 매우 정확하게 들어갑니다. 20살의 매우 젊은 선수가 그런 가치들을 모두 가지고 있다는게 이용대 선수가 생각날 따름이죠. 20살임에도 불구하고 벌써 너무나 많은 것을 갖췄으니까요. 복식의 인도네시아선수 케빈 수카몰조가 떠오르기도 하구요. 안톤센 선수 정말 잘 지켜봐야합니다. 1,2년 이내에 빅터를 뛰어넘어 덴마크 1인자가 될 가능성이 매우 큰 선수입니다.
... [2017-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