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4경기 : 202년 6월 19일(일) 17시 00분 (한국시간)
→ 남단 - Viktor AXELSEN (DEN) [1] vs ZHAO Jun Peng (CHN)
○ 제5경기 : 202년 6월 19일(일) 18시 00분 (한국시간)
→ 남복 - 최솔규/김원호 vs LIU Yu Chen / OU Xuan Yi (CHN)
댓 글 달 기
· 마에스트로(maestro)
십자인대나 아킬레스건은, 하체부상중 가장 심각한 종류의 부상인데, 축구같은 단체종목에서는 어찌어찌 움직임은 조금 안좋아졌을지라도, 최정상의 실력을 유지하는 경우도 간혹 볼수 있지만, 배드민턴 단식에서는 불가능한 일이죠. 복식이라면 훨씬더 가능성이 있습니다. 혼복 랭킹 1위이자,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태국의 삽시리 타에랏타나차이 선수는 무릎수술로 인해, 움직임이 매우 안좋은데도, 남자 파트너가 활발히 움직이면서 커버해서 매우 우수한 성적을 거뒀죠. 남복의 헨드라 세티아완-모하마드 아산도 한쪽 파트너가 다리부상으로 못움직일때도, 다른 한쪽이 매우 영리하게 커버해서 여러번 승리를 거두는 모습을 보여준적 있습니다. 그런데 단식에서는 그런부분이 아예 불가능하니까요. 단식에서 십자인대나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한 리쉐루이, 손완호, 캐롤리나 마린 등 모두 재기에 실패했죠. 캐롤리나 마린은 무대뽀 정신으로 현역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는것 뿐이구요. 그러나 예전에도 여러번 말했듯, 마린이 세계선수권이나 올림픽등, 큰 대회에서 다시 우승할 가능성은 없습니다.
... [2022-06-19]
· 올리브리(oliveli)
간만에 흥미진진한 혼복 결승을 보았습니다. 일본팀이 지긴 했지만 잘 싸웠습니다. 특히 히가시노의 투지는 정말 칭찬할 만 합니다. 일본선수들이 대체로 감정표현을 강하게 안하는데 히가시노는 얼굴에 그대로 나타나네요.^^ 탑 랭커가 되려면 여자선수도 남자선수 만큼은 아니겠으나 파워는 필수인 듯합니다.. 파워가 있어야 남자선수의 강한 스매시를 받아 낼 수 있는 것 같아요. 채유정이 남자 선수의 스매시 리시브를 힘겨워 하는 것에 비해 히가시노나 후앙야치옹은 웬만한 것은 다 받아내더군요. 또 두 선수 모두 네트에서의 압박이 아주 좋습니다. 전위를 확실히 책임져 주기 때문에 남자 선수들이 마음 놓고 후위에서 플레이를 할 수 있어요. 물론 아직 노련함에서는 후앙야치옹이 한 수 위인 듯 보이지만 히가시노도 만만치 않아요. 전혀 주눅 들거나 망설이지 않는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하네요. 일본팀 기량이 많이 향상 되었습니다. 채유정도 이 두 팀 여자선수들의 플레이를 많이 벤치마킹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대만이 중국을 만나서 질 수는 없지요. 우리가 일본을 만나면 꼭 이겨야 하듯이^^;; 타이쯔잉은 아직 건재하다!!! 왕지이가 젊고 파워풀하기는 하지만 아직 디테일한 기술 (특히 헤어핀)에는 약하네요. 단식은 기본적으로 3세트까지 무조건 간다는 마음으로 버틸 수 있는 체력이 기본이 되어야 하고 거기에 더해 탑 랭커를 유지하려면 파워와 디테일한 기술도 있어야 합니다. 저는 그런 면에서 타이쯔잉이 둘 다 골고루 갖춘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더 나이가 들면 아무래도 체력이 못 버티겠지만요. 바로 그런 면에서 아쉬운 것이 랏차녹 인타논 선수인데요. 기술은 누구 못지않은데 요즘은 체력이 영 받쳐주질 못하더군요. 최근 경기를 보면 첸유페이도 3세트까지 가면 힘겨워 하는 것 같아요. 캐롤리나 마린은 기술 보다는 스피드와 파워로 승부를 보는 스타일인데 그래서 사실 관객의 입장에서는 단식의 묘미를 느끼기는 부족합니다. 그나마 부상 후 다시 예전의 기량으로 회복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 [2022-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