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댓 글 달 기 |
|
|
|
· 올리브리(oliveli)
|
|
|
|
|
|
|
|
김하나-공희용선수...준우승 축하합니다. 비록 졌지만, 잘 싸웠어요. 특히 공희용선수는 칭찬을 많이 해주고 싶네요. 무엇보다 타국에서
랭킹 1위의 자국 선수들과 맞붙는 결승전이라 긴장해서 자기 플레이를 못
하기 십상인데 그러지 않고 화이팅을 해주었네요. 지더라도 그런 담대함과 화이팅이 아주 중요합니다. 약간의 실수가 몇 번 있었지만(서브 미스 포함) 그런대로 실수도 아주 많지 않고 잘 했습니다. 다만, 준결승전 처럼 스매싱 코스를 좀 바꾼다든가, 날카로운 드롭 등을 시도한다든가 하는 공격패턴의 다양화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워낙 스매싱 파워가 좋기 때문에 기습적인 드롭이 꽤 효과적일 것 같은데 너무 강공만 했던 것 같아요. 아마도 여유가 좀 없었겠지요. 경기에 많이 출전하다보면 그런 노련함은 쌓일 것 같습니다. 손목힘이 정말 좋아서 수비도 잘하네요. 김하나 선수는 워낙 파워풀한 선수는 아니고 그래서 스매싱의 수비가 점점 짧아질 수 밖에 없는데 그런 점을 간파한 일본 선수들이 김하나 선수에게 집중 공격을 하더군요. 작전이겠지요. 일본이 강한 것은 두 선수 모두 스매싱이 강해서가 아니라 다카하시의 강한 스매싱과 마츠토모의 거의 완벽에 가까운 수비능력, 그리고 다카하시에게 공격을 하도록 만들어 주는 역할을 마츠토모가 잘 하기 때문입니다. 조직력이죠. 우리도 둘 다 파워가 강하지 않아도 됩니다. 물론 파워까지 강하면야 더 좋겠지만, 누구나 약점은 있으니까요. 그리고 파워는 어쩌면 타고나는 측면이 강하기 때문에 지금 김하나 선수가 파워를 키우기 보다는, 자신이 가진 장점을 살려야 하는데 오늘은 그러질 못했어요. 즉, 공희용이 공격을 쉽게 하도록 최대한 콕을 띄우지 않고 상대가 퍼올리게 하도록 하는 역할을 김하나가 조금 더 적극적으로 했어야 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자꾸만 퍼올리다보면 리시브는 어쩔 수 없이 짧아지게 마련이죠. 그런면에서 2구와 3구에 대한 연구가 조금 더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네트앞에서 강하게 압박을 해주는 역할은, 혼복에서도 필요한거니까요. 어쨌든 두 선수 모두 수고했고요. 공희용선수, 정말 잘해줬습니다. 모처럼 강력한 힘과 날렵함을 모두 갖춘 선수를 보니 졌지만 마음은 후련하네요. 아직 20살 밖에 안되었으니 잘 갈고 다듬어서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길 바랍니다~! ^^
... [2017-09-24]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