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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국가대표 ‘황유미’의 새로운 도전 출발!
10년의 국가대표, 27년 선수생활, 대리점과 지도자로 새 출발
기사입력 : 2018-03-30 11:24 ---
국가대표를 10년 동안 했고, 초등학교 4학년 때 라켓을 잡은 게 인연이 돼 무려 27년 동안 선수생활을 한 황유미. 오랜 선수생활 때문에 서른 중반에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는 그녀를 경기도 안성시 맥스 대리점에서 만났다.

검정과 노란색 인테리어로 심플하면서도 깔끔한 매장 안에서 그동안 코트에서 꽁꽁 묶었던 긴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황유미 대표가 취재진을 반갑게 맞았다.
맥스와 함께 새로운 출발
황유미 대표는 지난해 가을철종별대회를 끝으로 27년 동안 이어오던 선수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1983년생이니 우리나이로 30대 중반임에도 코트에서는 20대들 못지않게 부지런히 뛰었다.

누구보다 열심히, 성실하게 뛰었기에 27년이란 긴 세월 동안 배드민턴 선수로 활약할 수 있었다. 비록 은퇴는 했지만 여전히 선수로 뛰고 싶은 욕심을 지금도 버리지 못했다.

“선수 생활을 오래해서 시원섭섭했다. 아쉽고 더 하고 싶었다. 나이가 있지만 솔직히 어깨만 괜찮으면 더 하고 싶었다. 지금도 배드민턴이 재미있다. 은퇴하면서 진로 때문에 많이 망설였다. 국가대표를 10년이나 했으니 다들 엘리트 선수를 지도할 거라고 생각했었고, 제의도 있었는데 망설였다. 즐기면서, 좋아하는 거 하면서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
황유미 대표는 고민 끝에 안성에 맥스 대리점을 오픈했고, 한 달 전부터는 동호인 레슨도 시작했다. 새로운 도전이지만 재미있게, 선수생활 하면서 못해 본걸 해보면서 살고 싶었기 때문이다. 맥스 대리점은 시흥시청 선수로 활동하며 맺은 인연이 계기가 됐다.

“얼마 전에 돌아가신 부모님이 안성에서 배드민턴 용품 대리점 하는 걸 그렇게 원하셨다. 그때는 그게 싫었고 또 선수생활 하고 있어서 신경을 안 썼다. 그런데 맥스 대표님이 제가 은퇴해도 스폰을 해주시겠다며 농담처럼 대리점을 해보라고 한 게 여기까지 왔다. 제가 직접 써봤고, 좋다고 느꼈기 때문에 괜찮겠다고 생각했고, 앞으로 발전 가능성도 있을 거 같아서 시작했다.”

황유미 대표는 맥스에 대한 믿음과 지지자로서의 응원도 한몫했다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맥스의 장점에 대해 유명 브랜드에 뒤지지 않는 품질을 꼽았다. 믿음이 가는 브랜드라 당장 1, 2년이 아니라 미래를 내다보고 맥스를 선택했다는 얘기다.

그리고 안성에서 대리점을 해보라던 돌아가신 부모님의 바람도 새로운 도전을 결심한 이유 중 하나다. 특히 아버지가 선수시절 자료를 열성적으로 모아놓은 덕에 대리점 한 쪽 장식장에 메달과 트로피를 진열해 놨다. 그걸 볼 때마다 부모님의 사랑이 느껴져 뒤늦게 대리점 차린 게 후회된다고 말하는 황 대표의 눈가에 이슬이 맺혔다.
10년의 국가대표와 2번의 올림픽
황유미 대표는 1998년부터 2008년까지 10년 동안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1999년 독일주니어대회 여복 우승을 시작으로, 2001년에는 아시아주니어 여복 우승, 2002년에는 덴마크오픈에서 김동문 선수와 혼복 우승, 2006년에는 태국오픈에서 이용대 선수와 혼복 우승을 차지했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서는 단체전 은메달과 여자복식 동메달,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에서는 단체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제일 아쉬운 건 역시 따지 못한 올림픽 메달이다.

“올림픽에 두 번이나 나갔다. 꿈에 그리던 무대가 올림픽이니까 다른 대회하고는 의미가 달랐다. 2004년에는 어릴 때라 멋모르고 나갔고, 나에게도 이런 기회가 오는구나하고 마냥 좋았다. 그런데 입국할 때 공항에서 메달 안 딴 사람들은 입구 옆으로 돌아가라 그래서 나오면서 4년만 기다려라 했다. 2008년에는 컨디션이 좋았는데 1회전에서 탈락해 아쉬웠다. 올림픽 메달 못 딴 게 제일 아쉽다. 부모님께 올림픽 메달 안겨드리고 싶었는데.”
황유미 대표 역시 올림픽 메달 때문에 선수 생활에 미련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국가대표도 더 하고 싶었다. 실력도, 자격도 충분했지만 어린 후배들을 위해 비켜주는 분위기여서 더 고집할 수 없었다. 올림픽 이후 황 대표는 평생 몸담고 싶었던 대교눈높이 팀을 떠나 당진시청으로 이적하며 국내 대회에 집중했다.
“처음 시작한 대교눈높이에서 끝까지 할 줄 알았는데 그게 안 됐다. 그래도 첫 실업팀이라 잊을 수 없고, 당진시청이 나중에 MG새마을금고로 창단됐는데 그때 김민경 선수랑 함께 하면서 제 배드민턴 인생 중 가장 좋은 시간을 보낸 거 같다.

4년 동안 둘이 파트너 하면서 정말 재미있고 신나는 시간이서 훈련하는 게 기다려졌다. 너무 마음이 잘 맞는 파트너였고 도움도 많이 받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시흥시청에서 은퇴를 했으니 그 팀도 특별하다.”

황 대표는 그동안 몸담았던 팀 모두 특별하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녀가 이렇게 선수생활을 오래한 원동력이 뭘까? 소속팀에서 그만하라고 안 해서? 황 대표는 그것도 한 이유라며 웃었지만 자신이 선수생활을 그만하고 싶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을 정도로 배드민턴을 좋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기 때문에 밀려나지 않으려 열심히 해 왔던 것이다.

배드민턴의 재미 알려주는 전도사
요즘 황유미 대표는 자신이 좋아하는 배드민턴의 재미를 알려주기 위해 동호인들을 만나고 있다. 배드민턴의 매력이 뭔지를 제대로 알려주고 싶어 동호인들을 지도하고 있다.

선수 시절에 원포인트 레슨 등으로 동호인과 접해봤지만 그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란다. 조금 아는 사람도 있고, 전혀 모르는 사람도 있어 배드민턴이 이런 것이라는 걸 알려주는 새로운 재미에 빠져 살고 있다.

배드민턴을 잘하는 지름길이 있을까? 그 지름길에 대해 황 대표에게 물었더니 “스텝, 발이 제일 중요하다. 배드민턴은 발로 치는 것이라고 얘기한다. 발이 나가야 스윙도 할 수 있는 거다”라며 풋워크를 강조했다. 이 말은 곧 기본기에 충실 하라는 얘기다.
배드민턴이 좋아 인생의 2/3 이상을 선수로 살아온 황유미. 자신의 삶에서 배드민턴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인연이기에 대리점과 지도자라는 또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 삶 또한 배드민턴처럼 서로를 배려하는 기본에 충실하면 롱런할 수 있지 않겠냐며 돛을 올린 그녀의 새로운 항해에 순풍이 불길 기대한다.


<< 황유미 프로필 >>
1983년생(35세)
영등포초등학교-신간중학교-미림전산고등학교-한국체육대학교-대교눈높이-당진시청-MG새마을금고-시흥시청

<경력>
2002년 제14회 부산아시안게임 여자단체전 은메달, 여자복식 동메달
2004 아테네 올림픽 출전
2006 도하아시안게임 여자단체전 동메달
2008 베이징 올림픽 출전

1999 네덜란드주니어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복 1위
1999 독일주니어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복 1위
2001 아시아주니어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복 1위
2002 덴마크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복 1위
2006 태국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복 1위
2007 캐나다챌린지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복 1위
  덧붙이는 글  
<편집국> 2018-03-30 11:24 
댓 글 달 기
 
  · 밤안개(fogjun) 수정 삭제
  축하드립니다. 번창하시길 바랍니다. ... [2018-04-19]  
  · 존슨(yimhoon2001) 수정 삭제
  황유미선수인터뷰 잘봤습니다.안성에서 샵 운영 하신다면 샵 연락처좀 부탁합니다.저도 maxx 브랜드에 관심이 많은데 기왕이면 황유미선수가 운영하는 샵에서 상담 받고싶네요.수고하세요 ... [2018-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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