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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간 배드민턴에만 매달린 과천 ‘이영돈’ 코치
불모지 과천시에 배드민턴 정착시키고 과천 시민 되어
선배들로부터 특명을 받고 불모지(不毛地)였던 과천시에 배드민턴을 정착시키기 위해 왔다가 정작 본인이 정착해 과천 시민이 되어버린 이영돈 코치. 촉망받던 선수시절 병으로 배드민턴을 그만둬야 했지만 생활체육 지도자로 20년 넘게 배드민턴 코트를 떠나지 못하고 외길 인생을 살아왔다. 배드민턴이 삶의 전부가 돼 버린 이영돈 코치를 그의 일터인 과천시민회관에서 레슨이 한창이던 토요일 오전에 만났다.
과천시 배드민턴의 수호신
경기도 과천시 시민회관 체육관에 들어서니 동호인들이 게임 즐기는 모습을 코트 뒤에서 묵묵히 지켜보는 이가 있다. 일요일 하루 빼고는 매일 오전과 저녁 시민회관 체육관을 지키고 있는 과천시의 배드민턴 수호신, 바로 이영돈 코치이자 과천시 배드민턴연합회 사무장이다. 600여 명의 과천시 동호인이라면 껑충한 그의 뒷모습만 보고도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과천시에서 배드민턴하면 이영돈 코치를 빼놓을 수 없다.

이영돈 코치는 과천시 배드민턴이 뿌리내리고, 보급되는데 일조한 일등공신이다. 그는 선배들로부터 과천시 배드민턴 보급이라는 특명을 받고 과천시에 왔다가 정착했다. 이 코치는 90년대 초반에 한국체육대학교 학생 시절부터 강동구에서 코치를 시작했다. 그러다 과천시가 불모지(不毛地)나 다름없으니 가서 자리 잡아주고 오라는 선배들의 특명을 받고 왔다가 인간적으로나 정서적으로 끌리는데다 자신이 완성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사명감이 들어 과천시에 눌러앉게 됐다.

“당시에 과천에 배드민턴 하시는 분도 별로 없었지만 하시던 분들도 레슨이 뭔지, 이걸 왜 해야 하는지 그런 인식이 전혀 없었어요. 그때 급여가 교통비 정도 밖에 안 됐어요. 그때는 제가 젊고 또 저 아니면 오라고 해도 올 코치가 없어서 그랬는지 꼭 내가 배드민턴 활성화 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렇게 1년 정도 지나니까 본인들이 느껴서 레슨을 받더라고요. 6개월 정도 되신 분들은 무조건 외부 대회에 데리고 나가서 보여줬어요. 우물 안 개구리처럼 안에만 있지 말고 봐라, 이게 배드민턴이라는 걸 스스로 느끼게 해줬죠. 그때는 서비스권이 있어서 2점 내고 떨어지고 그랬는데 지금은 우승하시는 분들도 많고, 과천시가 경기도에서 상위권이 됐습니다.”
이영돈 코치에게 과천시는 제2의 고향이다. 태어나고 자란 전라남도 강진에서보다 과천시에서 산 세월이 더 많고 삶이 완전히 뿌리내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천시에 정착하기까지 순탄치 않았다. 지금도 과천시 인구 7만에 배드민턴 동호인은 12개 클럽에 600여 명에 불과하다. 이영돈 코치가 20년 넘게 배드민턴 보급을 위해 노력했는데 회원이 600여 명이니 얼마나 어려움이 많았겠는가? 그것도 코치 생활이 생업인 사람으로서는 떠나고 싶은 생각이 한두 번이 아니었을 것이다.

그때마다 이영돈 코치는 돈 보다는 천직이라 생각하는 배드민턴과 숙명처럼 다가온 제2의 고향 과천시만을 생각하며 묵묵히 견뎌냈다. 그 결과 현재 과천시는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상위권에 속할 뿐 아니라, 과천시 동호인의 두 배인 1200여 명이 참여하는 경인일보배대회를 개최할 정도로 성장했다.

35년 외길 인생 살아온 배드민턴 수호신
이영돈 코치는 1981년 강진초등학교 3학년에 배드민턴 라켓을 처음 잡았다. 육상부 선수를 했는데 키가 크고 순발력이 있다고 체육선생이 권유해 배드민턴부로 옮겼는데 이게 지난 35년 그리고 앞으로 남은 인생 동안 떼려야 뗄 수 없는 배드민턴 삶의 시작이었다. 코트가 2개 밖에 없는 강당 수준의 체육관에서 시작된 그의 배드민턴 인생은 화려하진 않았지만 그가 추구해온 외길인생처럼 올곧고 강직했다.
이영돈 코치는 광주광역시가 전라남도에서 분리되면서 배드민턴 팀이 사라지는 바람에 의도치 않게 방황하기도 했다. 2명으로 강진고등학교 배드민턴부가 창설되는 바람에 부득이하게 1년 동안 배드민턴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끝에 전국체육대회 단체전 3위까지 팀을 올려놓고 졸업했다. 그래서 한국체육대학교에 입학해 박주봉 교수의 지도를 받았지만 만성 B형간염으로 선수생활을 그만 둬야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자포자기 한 이영돈 코치는 배드민턴을 그만둘 생각도 해봤지만 선배들의 도움으로 강동구에서 레슨을 시작하면서 생활체육에 발을 들여놓게 됐다.
“선수생활을 더 할 수 없다고 생각하니 배드민턴이 너무 싫더라고요. 그래서 골프연습생도 해보고, 체육교사 하려고 자격증도 따고 그랬어요. 그런데 선배들 자리 잡는 거 보니까 생활체육에도 미래가 보이더라고요. 이거 해도 골프보다 낫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선배들 도움을 받아 다시 배드민턴으로 돌아오게 됐습니다. 그 뒤로는 다른 거는 전혀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이렇게 배드민턴 외길 인생을 시작한 이영돈 코치는 한 2년 정도 광주광역시에 다녀온 것 빼고는 과천시를 벗어나 본 적이 없다. 과천시 시설관리공단 배드민턴부 코치로 취직을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정년이 45살이라 그만두고 동생이 대리점 겸 코치를 하고 있는 광주광역시로 내려갔던 것이다. 하지만 평소에 코치는 코치만, 장사는 장사만 해야 한다는 생각이 확고했던 이영돈 코치는 동생과 함께 한 대리점이 성격에 맞지 않았고, 또 과천시 동호인들이 자꾸 다시 오라고 요청해 2년 만에 돌아와 제2의 고향인 과천시의 푸근함 품에 안겼다.
기술은 선택, 마음이 필수인 코치
이영돈 코치는 단 한 번도 한눈 팔지 않았다. 한번 시작한 코치를 그저 천직으로 여겼다. 그래서 운동 좀 한다하면 흔히 하는 샵은 안중에도 없었다. 코치가 샵을 하면 지도자와 배우는 사람의 관계가 묘하게 얽혀 제대로 레슨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만큼 코치라는 직업에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 그러다 보니 늘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를 고심했다. 기술은 몸으로 터득해 자기 것이 됐지만 이걸 다른 사람에게 전수하는 건 다르기 때문이다. 또 선수들을 가르치면 죽으나 사나 안 되는 건 반복해서 되게끔 해야 하지만 생활체육은 그게 아니기 때문에 자기만의 노하우를 개발했다.
“저는 개인 성향을 중시해요. 똑같은 지도를 해도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못하는 사람이 있어요. 그 사람의 성품, 몸의 구조를 보고 또 게임할 때 뒤에서 유심히 보면서 배운 대로 안하면 지적해서 고쳐줘요. 그냥 레슨만 하고 놔두면 제 자리 걸음이거든요. 관심을 가질수록 믿음을 갖고 몸으로 받아들여요. 그리고 봤을 때 정 안되는 부분이 있어요 저는 그건 빼버려요. 그 사람에게는 쓸모없는 기술이거든요. 대신 잘하는 기술을 더 잘할 수 있도록 그 사람의 특징을 개발해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야말로 기술은 선택이고 마음이 필수인 이영돈 코치 지도법이다. 물론 인생의 목표가 배드민턴인 선수들에게는 안 되지만 동호인들은 즐기고,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또 실력을 위해서도 이영돈 코치는 스텝이나 스윙, 정확한 스트로크 등 기초를 강조한다. 기초를 다지지 않으면 초반에 실력이 늘더라도 한계에 부딪쳐 결국엔 기초가 튼튼한 사람에게 밀리기 때문이다. 평생 즐기는 생활체육이니 오래 오래 배드민턴을 즐기는 사람이 승자 아니겠는가?

이영돈 코치는 2008년부터 과천시 배드민턴연합회 경기위원을 하며 끊임없이 사무장을 맡으라는 제의를 받았다. 과천시 배드민턴하면 자연스럽게 이 코치가 떠오르니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일요일을 제외하고는 매일 레슨을 하기에 사무장을 할 수 없었다. 그러다 2013년 과천시 연합회 사무장을 맡았다. 연합회장이 일요일만 외부 대회에 와도 된다는 특별한 배려를 하며 이영돈 코치를 설득했던 것이다. 그래서 이영돈 코치는 바쁘다. 아직 과천시 연합회에 가입하지 않은 신생 클럽을 찾아다니며 교류전을 하는 등 함께 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연합회가 더 성장하기 위해 누군가 이들을 보듬어줘야 하기 때문이다.
외모가 나눔과 기부의 아이콘인 션을 닮아서 그런지 외길을 걸어오며 자신의 욕심 보다는 늘 주변을 먼저 생각한 이영돈 코치. 그의 최종 목표는 아카데미식 교육이다. 전용체육관이 하나 건립되면 종일 운동할 수 있으니 지도자들이 소그룹으로 가르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다. 이 코치는 조만간 들어설 임대아파트에 일말의 기대를 걸고 있다. 젊은 층도 많이 유입되고 그러면 전용체육관 건립을 건의할 계획이다. 이 목표가 이루어지는 날 과천시 배드민턴이 또 한 단계 발전하는 순간이니 이영돈 코치의 바람이 꼭 이뤄지길 기대한다.
<> 이영돈 지도자 프로필 <>
1981년 강진초 3학년 배드민턴부 입단
1984년 전국소년체육대회 전남선발 단체전 3위
1990년 전국체육대회 강진고등학교 단체전 3위
1991년 한국체육대학교 입학
만성 B형 간염으로 선수생활 포기
2000년 과천시시설관리공단 체육사업팀 배드민턴 담당
2008~2012년 과천시 배드민턴연합회 경기위원
2010~2012년 경기도 배드민턴연합회 경기위원
2013~현재 과천시 배드민턴연합회 사무장
2015 과천시시설관리공단 체육사업팀 배드민턴 강사
  덧붙이는 글  
<편집국> 2015-10-1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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