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단식 세계랭킹 4위 안세영은 10일 전라남도 순천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코리아오픈 월드투어 슈퍼500 대회 마지막 날 여자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10위 포른파위 초추웡(태국)을 2-0(21-16, 21-18)으로 꺾고 우승하며 2015년 성지현의 우승 이후 7년 만에 여자단식을 석권했다.
올 시즌 첫 참가한 독일오픈 3위와 전영오픈 2위를 차지한 안세영은 3번째 참가 대회만에 여자단식 우승을 차지하며 슈퍼500 대회 우승 포인트 9,200점과 우승상금 27,000 달러도 함께 챙겼다.
상대전적 4전승을 기록 중인 안세영은 1게임 6-8에서 5점을 득점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16-16까지 접전을 벌인 안세영은 이후 초추웡의 연속 코트에 걸리는 범실과 라인 아웃으로 20-16을 만든 후 1게임을 21-16으로 따냈다.
2게임 들어서도 안세영은 정확한 클리어와 절묘한 드롭샷으로 초추웡은 날카로은 스매싱으로 맞섰다. 게임 후반 18-18까지 접전을 벌인 안세영은 초추웡의 공격이 라인을 빗나가며 2게임도 21-18로 따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안세영은 “욕심이 많이 났던 대회다. 국내 팬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었고 코리아오픈이란 대회에서 꼭 우승 한번 해보고 싶었기 때문에 간절했다.” 며 “그런데 게임이 잘 안 풀려서 긴장도 하고, 걱정도 많이 했는데 마음을 다잡고 해서 이길 수 있었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20위 김가은(삼성생명)이 9일 열린 여자단식 4강전에서 세계랭킹 10위 포른파위 초추웡(태국)을 1-2(21-17, 14-21, 14-21)로 패해 3위를 차지했다. 김가은의 코리아오픈 첫 메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