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희(인천국제공항)-신승찬(인천국제공항) 조가 2020 HSBC BWF 월드투어 파이날 대회 여자복식 정상에 올랐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4위 이소희-신승찬 조는 31일 태국 방콕 임팩트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6위 공희용(전북은행)-김소영(인천국제공항) 조에 2-1(15-21, 26-24, 21-19)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주 공희용-김소영 조와의 토요타 태국오픈 결승전 맞대결에서 패했던 이소희-신승찬 조는 1게임 중반 7점을 연속 실점하며 1게임을 15-21로 내줬다.
2게임도 초반 5점을 연속 실점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중반 14-13으로 역전에 성공한 이소희-신승찬 조는 이후 접전을 벌이며 20-20 동점에서 5차례의 듀스 접전 끝에 26-24로 2게임을 따냈다.
이소희-신승찬 조는 2게임의 여세를 몰라 3게임 초반 6점을 연속 득점하며 순조롭게 출발하였다. 그러나 이후 역전을 허용해 14-16 상황에서 이소희-신승찬 조는 19-19 동점을 만들고 연속 2점을 따내며 21-19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지난 주 결승전에서 공희용-김소영에 패해 우승을 놓쳤던 이소희-신승찬 조는 1주 만에 패배를 설욕하며 올 시즌 첫 우승과 함께 슈퍼 파이널 대회 우승 랭킹포인트 12,000점과 상금 126,000달러도 함께 챙겼다. 2위를 차지한 공희용-김소영 조는 슈퍼 파이널 대회 2위 랭킹포인트 10,200점과 상금 60,000달러를 받았다.
혼합복식 결승에서는 세계랭킹 6위 서승재-채유정 조가 세계랭킹 3위 데차폴 푸아바라누크로-사프시리 타에라타나차이(태국) 조에 1-2(18-21, 21-8, 8-21)로 패해 2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