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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WF, 국제대회 ‘인조 깃털 셔틀콕’ 내년부터 사용 |
동물에 고통을 주는 잔인한 셔틀콕 제조법으로 스포츠 퇴출 우려 |
기사입력 : 2020-01-22 09: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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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공인한 국제배드민턴대회에 인조 깃털 셔틀콕이 사용될 예정이다.
BWF는 20일 2021년부터 BWF가 공인한 국제배드민턴대회에 인조 깃털 셔틀콕을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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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콕은 오리털과 거위털을 사용하는데 정교한 깃털을 얻기위해 살아있는 거위와 오리의 날개에서 뽑는다.
이같은 동물에 고통을 주는 잔인한 제조법 때문에 배드민턴은 동물보호 운동가들의 비판을 받아 왔다. 장기적으로는 배드민턴이 올림픽을 비롯한 국제 스포츠무대에서 퇴출당할 수 있다는 우려도 고개를 들었다.
마침내 위기를 느낀 BWF가 생물이 아닌 인조 깃털로 만든 셔틀콕을 공인 국제대회에 쓰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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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WF가 최초로 승인한 인조 깃털 셔틀콕은 용품업체 요넥스가 지난 5년간 개발한 기술을 접목한 제품으로, 지난해 국제대회 3곳에서 최종 테스트를 받았다. 선수들은 기존 자연산에 견줘 성능은 매우 비슷하면서 내구성이 더 좋고 특히 가격이 싸다고 평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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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룬드 BWF 사무총장은 “배드민턴을 장기적으로 지속할 수 있는 방안을 확보하고, 생물의 자연 깃털 사용을 줄이기 위해 인조 깃털 셔틀콕을 수용했다” 며 “이 셔틀콕은 셔틀콕 사용량을 기존보다 25% 줄여줄 것이며 환경적 측면과 경제적인 면에서 배드민턴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또한 “인조 깃털 셔틀콕 테스트에 참여한 선수들은 전통 셔틀콕과는 차이가 있지만, 꽤 빠른 기간에 적응할 수 있었다고 한다” 며 “인조 깃털 셔틀콕이 더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BWF는 인조 깃털 셔틀콕이 광범위하게 사용되려면 수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면서 여러 제조사가 인조 깃털 셔틀콕을 만들 수 있도록 기술 승인 기준을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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