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복식 공희용(전북은행)-김소영(인천국제공항) 조가 2019 YONEX 일본오픈 월드투어 슈퍼750 대회 정상에 올랐다.
세계랭킹 13위 공희용-김소영 조는 28일 일본 도쿄 무사시노 포레스트 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복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마유 마츠모토-와카나 나가하라(일본) 조를 2-0(21-12, 21-12)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공희용-김소영 조는 올 시즌 스페인마스터즈와 뉴질랜드오픈 우승에 이어 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보다 완벽할 순 없었다. 공희용-김소영 조는 세계랭킹 2위 마유 마츠모토-와카나 나가하라 조를 맞아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로 1게임을 주도해 나갔다.
강공 위주의 플레이를 펼쳤던 공희용-김소영 조는 전과는 달라진 플레이를 펼쳤다. 공희용-김소영 조는 강력한 스매시와 함께 완급을 조절하는 절묘한 드롭샷과 헤어핀으로 상대의 수비를 무너뜨리며 1게임을 21-12로 따냈다.
게임을 통해 진화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공희영-김소영 조는 2게임 들어서도 계속되었다. 완벽한 수비와 완급을 조절하는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운 공희영-김소영 조는 전반은 11-5로 앞서 나갔다. 후반에도 연속 점수를 허용하지 않는 플레이를 펼친 공희용-김소영 조는 2게임을 21-12로 완승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경기 후 공희용-김소영 조는 “큰 대회에서 우승해서 너무 기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데 목표를 두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우승으로 공희용-김소영 조는 올림픽 랭킹포인트 11,000점(2위 9,350점)과 복식 우승상금 55,500달러(2위 26,250달러)를 챙겼다.
기대를 모았던 남자복식 고성현(김천시청)-신백철(김천시청) 조는 8강에서 모하마드 아산-헨드라 세티아완(인도네시아) 조와 접전 끝에 아깝게 1-2(17-21, 21-19, 19-21)로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국가대표 선수단과 개인자격 선수를 포함 10개 조(명)가 참가했으나 공희용-김소영 조만이 유일하게 메달권에 진입했다.
한편 대회를 마친 한국 선수단은 태국 방콕으로 이동해 7월 30일부터 8월 4일까지 6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2019 토요타 태국오픈 월드투어 슈퍼500 대회에 참가한다.
태국오픈에는 국가대표를 은퇴한 김사랑(밀양시청)-김기정(삼성전기) 조도 개인자격으로 출전한다.
덧붙이는 글
<편집국>
2019-07-28 13:54
댓 글 달 기
· 열성파(mytwo)
뭐랄까요? 이제까지의 여복에서 못보던 재미있고 박진감있고 드라마같은 경기인것 같습니다 얼마전 대회에서 누가봐도 질거라고 생각했던 경기를 뒤집을줄 누가 알았겠어요? 유튜브 조회수가 20만이 훨 넘었던데.... 김소영,공희용선수가 하는 경기가 드라마같습니다. 둘의 케미가 완벽합니다. 우승 축하축하합니다. (김소영선수 살이 마이 빠진것 같네요)
... [2019-07-29]
· 신나라 추(choo99)
나날이 발전해서 꼭 올림픽 금메달의 영광을 차지하기 바랍니다.
... [2019-07-28]
· 코스모스(lis8277)
축하합니다~~
김소영/공희영조 막강한 공격력과 수비 너무 좋았어요,
일본킬러 맞네요~~~
... [2019-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