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감각의 브랜드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테크니스트가 김사랑(밀양시청)과 4억 원이란 파격적인 조건으로 후원계약을 맺었다.
테크니스트는 18일 오후 2시 서울 압구정 명원빌딩 4층에서 김사랑 선수와 옵션을 포함해 2년 동안 총 4억원 규모의 후원금 및 용품을 지원하는 후원계약을 체결했다.
김성신 테크니스트 대표와 김성영 부대표, 강태경 단장, 이승재 대리 그리고 김사랑 선수와 NWS(뉴웨이브스포츠) 민경국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후원 계약 체결식이 열렸다.
김성신 테크니스트 대표와 김사랑 선수가 후원 계약서에 사인하고 기념사진을 찍는 것으로 간단히 마무리 됐지만, 그 내용을 보면 국내 브랜드로는 개인 후원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파격적인 대우가 담겨 있었다.
사실 배드민턴에서 개인 후원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도 간간히 특정 선수가 개인 후원을 받아 왔지만 이처럼 억대 후원은 그것도 국내 브랜드로는 처음 있는 일이다.
테크니스트의 김성신 대표는 “2019년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하여 세계적 선수인 김사랑 선수와 계약을 하게 됐다. 김사랑 선수가 현역 시절 보여줬던 이미지와, 국가대표 은퇴 후 국내 대회에서의 꾸준한 성적을 보며 앞으로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생각하여 후원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사랑 선수 역시 지난 1년 동안 밀양시청 팀에 지급되었던 테크니스트 용품을 사용하면서 품질을 직접 검증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하여 우수한 제품이라는 확신이 있었기에 에이전시에서 의사를 타진했을 때 망설임 없이 수락했다.
김사랑 선수는 그동안 외국 선수들이 테크니스트 제품에 대해 묻곤 했을 때 개인 후원 계약이 아닌 소속 팀의 계약이였기에 선뜻 소개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이제는 테크니스트의 메인 모델이 된 만큼 국제대회에 다니면서 테크니스트를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김사랑은 “개인 후원 협약은 해외 브랜드만 가능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예상치 못하게 테크니스트에서 해외브랜드보다 적극적으로 다가와서 놀랐었다. 앞으로 테크니스트의 메인모델로 외국에서 활동할 때, 한국 브랜드라 더 잘 보여줘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김 선수는 “후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내년에 나갈 수 있는 국제대회에 최대한 많이 출전할 계획이다. 올해는 복귀가 늦어서 크게 보여줄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그래도 탄분헝(말레이시아) 선수랑 파트너 하니까 외국에서 크게 이슈화가 되고 있다. 탄분헝 선수랑 얘기했는데 내년에는 랭킹 20위에서 10위권 안에 드는 걸 목표로 잡았고, 세계선수권에 나가는 게 최종 목표다”며 “테크니스트와 함께 하는 세계선수권대회를 기대해 달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젊은 감각의 디자인 혁신으로 배드민턴 동호인을 사로잡은 테크니스트가 국내 브랜드로는 최고액의 개인 후원이라는 또 다른 파격을 선보인 만큼 2019년에는 또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벌써 기대된다.
덧붙이는 글
<편집국>
2018-12-18 18:59
댓 글 달 기
· 코스모스(lis8277)
반갑고 좋은 소식이네요.
실력있는 선수들이 많은 후원을 받아서 배드민턴
발전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2018-1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