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현은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4일째 8강 경기에서 세계랭킹 13위인 사야카 타카하시(일본)를 2-0(21-15, 21-11)으로 꺾고 메달권에 진입했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9위인 성지현이 사야카 타카하시를 상대로 공수 양면에서 앞선 경기를 펼치며 2-0 완승을 거뒀다.
1세트 초반에 뒤지던 성지현이 3-7에서 5점을 따내며 접전을 벌이다 10-10에서 3점을 따내며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성지현은 상대의 예리하지 못한 공격에 쉽게 반격하며 승기를 잡아 21-15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도 성지현이 초반데 5점을 따내며 앞서기 시작해 전반을 11-5로 마쳤다. 후반도 시작과 함께 상대의 범실에 성지현의 공격이 가세하면서 5점을 엮어내며 16-6으로 달아났다.
성지현이 범실로 4점을 내주긴 했지만 마무리를 잘 하며 21-11로 2세트도 따내고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성지현은 "이겨서 기쁘고, 일단 우승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으니 최선을 다해서 우승하도록 노력하겠다. 추석 명줄 주간인데 많이들 체육관을 찾아서 응원해 주셔서 큰 힘이 되고 있다. 남은 경기도 응원 많이 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말했다.
성지현은 내일(29일) 커스티 길머(스코틀랜드)를 2-0(21-15, 21-14)으로 꺾고 4강에 진출한 세계랭킹 12위 장베이웬(미국)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한편 남자단식 랭킹 56위 허광희(삼성전기)는 랭킹 14위 토미 수기아르토(인도네시아)에게 1-2(15-21, 21-19, 21-9) 패해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덧붙이는 글
<편집국>
2018-09-28 20:29
댓 글 달 기
· 올리브리(oliveli)
허광희 선수, 아쉽네요. 2세트에서 다 잡아놓고 지고 말았네요. 조금 더 가다듬은 플레이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젊어서 파워도 좋고 손목힘과 민첩성도 좋은데 너무 스매싱에만 의존하는 단조로운 공격은 허점이 많죠. 인도네시아선수가 워낙 노련하기도 했지만요. 그래도 손완호를 이기고 올라온 허광희선수에게 저는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많다고 봅니다. 이제부터 잘 가다듬고 파워를 조절하는 것, 체력을 잘 안배하는것 등에 더 힘쓴다면 앞으로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으리라 생각해요. 지켜보며 응원하겠습니다~!!!
... [2018-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