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에서 가장 중요한 서비스(Service)가 내년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내년부터 서비스 규칙 일부 개정을 위한 테스트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 규칙의 개정의 핵심은 서비스를 하는 높이다. 지금까지 서버는 자신의 허리보다 밑에서 서비스를 했으나, 새로운 개정된 서비스 룰은 코트 바닥에서 1.15미터 아래의 높이에서 서비스를 해야 한다.
<> 경기규칙 5.서비스
○ 개정 전 : 셔틀이 라켓과 접촉하는 순간에 셔틀의 전체가 서버의 허리보다 밑에 있어야 한다.
○ 개정 후 : 셔틀이 라켓과 접촉하는 순간에 셔틀의 전체가 코트 표면(바닥)에서 1.15미터 아래에 있어야 한다.
BWF 폴-에릭 호야 회장은 “서브는 배드민턴의 가장 중요한 핵심 부분이다. 수년 동안 우리는 서비스 규칙을 개선하기 위해 많은 방법을 모색해 왔다” 며 “따라서 다양한 조사와 심의를 거친 후 위원회는 BWF 토너먼트에서 서비스 법의 적용을 개선하기 위해 이 실험 서비스 법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것이 회원들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서비스 규칙은 내년 방콕에서 개최되는 세계남녀단체선수권대회(토마스&우버컵)과 난징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를 포함해 내년 3월 1일부터 시험 가동된다.
세계배드민턴연맹 이사회는 자마이카 몬테고 베에에서 열린 최근 회의에서 이 같은 사항을 결정했다.
서비스 높이 고정(Fixed Height) 규칙 개정을 위한 테스트는 내년 새롭게 바뀌는 BWF 토너먼스 시리즈 1급 대회(주니어선수권대회 제외)와 2급 대회, 대륙선수권대회에 실시되며 이번 테스트는 연말까지 계속된다.
덧붙이는 글
<편집국>
2017-12-04 07:47
댓 글 달 기
· 올리브리(oliveli)
개정이 벌써 되었어야 할 규칙이라고 생각합니다. ^^;; 서비스 폴트에 대해서도 심판마다 판정이 달라서 공정성의 시비가 생기고는 했는데, 이런 근거가 된 가장 큰 요인이 서버의 키가 달랐기 때문이죠. 물론 1.15 미터라는 기준도 자로 재서 판단하는 것은 아니지만요. 국제대회의 막상막하 경기에서 서비스 폴트 하나가 게임의 승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포인트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규칙개정은 바람직하다고 보여집니다. ^^
... [2017-12-05]
· 마에스트로(maestro)
공정한 규칙이네요. 지금까지는 키가 큰 선수가 더 높은 위치에서 서브를 넣는 특혜를 누려왔죠. 이 소식에 가장 기뻐할 선수는 오쿠하라와 야마구찌네요. 앞으로 두 선수는 명치 높이에서 서브를 넣어도 될듯 싶습니다. 반대로 가장 큰 피해자는 205cm의 콜딩 선수네요. 배꼽 아래에서 서브를 넣어야 할겁니다.
... [2017-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