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여자복식 대들보인 장예나-이소희 조가 2017 빅터코리아오픈 슈퍼시리즈 16강에 진출했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4위인 장예나(김천시청)-이소희(인천국제공항공사) 조는 13일 서울 송파구 SK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2일째인 32강에서 줄리에 피네 입센-리케 소비(덴마크) 조를 2-0으로 물리치고 16강에 올랐다.
장예나-이소희 조는 1세트 초반부터 앞서다 한때 역전을 허용했지만 21-16으로 따냈다. 2세트는 장예나-이소희 조가 줄곧 앞선 상황에 상대의 실책이 더해지면서 게임이 쉽게 풀려 21-12로 마무리하고 2-0으로 승리를 거두고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여자단식에서 이장미(MG새마을금고)가 소니아 체아(말레이시아)를 맞아 1세트 초반의 열세를 중반 이후 만회하며 접전을 벌인 끝에 21-17로 따냈다. 2세트는 8-15까지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연속 득점에 성공한 이장미가 21-18로 이기며 2-0으로 승리하고 16강에 올랐다.
여자복식에서는 여고 유망주인 백하나(청송여고)-이유림(장곡고) 조가 차야닛 찰라드찰람-파타이마스 무엔웡(태국) 조를 맞아 1세트를 21-19로 따내고, 2세트는 12-21로 내주고, 3세트를 21-18로 이겨 2-1로 승리하고 16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남자복식 유연성(수원시청)-림킴와(말레이시아) 조는 타쿠로 호키-유코 고바야시(일본) 조를 맞아 1세트는 접전 끝에 18-20으로 뒤진 상황에서 내리 4점을 따내며 22-20으로 역전했다. 2세트는 13-21로 내준 유연성-림킴와 조는 3세트도 20-22로 내줘 1-2로 역전패하며 16강 진출이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