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복식 장예나(김천시청)-이소희(인천공항공사) 조가 2017 YONEX 전영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대회 정상에 올랐다.
세계랭킹 5위 장예나-이소희 조는 12일 영국 버밍햄 바클레이카드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복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카밀라 리터 율-크리스티나 페데르센(덴마크) 조를 2-0(21-18, 21-1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1899년 시작으로 올해 107를 맞이한 최고 권위의 대회인 전영오픈에서 한국 여자복식 장예나-이소희 조는 2008년 이경원-이효정 조의 우승 이후 9년 만에 전영오픈 여자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1게임 전반을 12-7로 앞서 나간 장예나-이소희 조는 후반 덴마크 조에 연속 6실점을 하면서 17-18까지 역전을 허용했으나 이소희의 스매싱과 카밀라 리터 율의 2연속 범실, 장예나의 마무리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1게임을 21-18로 따냈다.
1게임을 역전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잡은 장예나-이소희 조는 2게임 내내 덴마크 조에 역전을 한번도 허용하지 않으며 2게임을 21-14로 꺾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장예나-이소희 조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큰 대회라 부담이 있긴 했지만 상대전적에 앞서 있어서 자신이 있었다. 비디오 분석을 많이 했고 본인의 플레이에 충실하자고 했는데 오늘 플레이가 잘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덧붙이는 글
<편집국>
2017-03-13 05:26
댓 글 달 기
· 올리브리(oliveli)
장예나, 이소희 선수 전영오픈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 경기 모습을 보니 그 어느때 보다도 자신감이 넘치더군요. 우승소감에서 비디오 분석을 많이 했다고 하던데, 역시 상대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이에 따른 대비가 중요해 보입니다. 상대 전적에서 우세했다고 하지만, 그래도 그날의 컨디션이 중요할텐데 자신감이 충만하니 적극적인 플레이를 하게되고 몸의 움직임도 가벼웠던 것 같습니다. 사실, 정경은-신승찬조와 더불어 장예나-이소희 조는 어떤 팀과 붙어도 승리를 할 만한 충분한 실력을 갖고 있다고 봅니다. 여기에 상대에 대한 충분한 분석과 대비, 자신감까지 갖춘다면 앞으로도 더 잘 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늘 응원하겠습니다. ^^
... [2017-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