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크로 대한민국을 사로잡은 대한민국 배드민턴의 아이콘 이용대가 배드민턴 최고의 브랜드 요넥스 배드민턴팀 입단식을 갖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용대는 2월 7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시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요넥스 배드민턴팀 입단식을 하고 기자회견을 통해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용대는 “앞으로 요넥스와 함께 한국 배드민턴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한다는 게 선수로 큰 영광이라 생각한다”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요넥스 ‘아크세이버-11’ 라켓과 ‘파워쿠션-03Z’ 신발을 사용할 예정인 이용대는 요넥스와 오랜 인연을 강조하고 “베이징 올림픽에서 요넥스 라켓을 사용해 좋은 성적을 낸 기억이 있기에 앞으로도 기량을 유지해서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며 새롭게 출발하는 각오를 다졌다.
이용대는 “태릉선수촌에서는 새벽 운동이 힘들었는데 그리워지고 있다. 요넥스 팀에는 젊은 선수들이 많아 기대하고 있다. 어린 선수들에 뒤처지지 않으려 열심히 하고 있다”며 새롭게 출발하는 요넥스팀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이용대는 어려서부터 국가대표를 해 많은 혜택을 받은 만큼 후배들에게도 기회를 주기위해 국가대표 은퇴를 결심했다. 이후 4주간의 군사훈련을 마치고 해외 리그를 경험하는 등 이전과는 다른 배드민턴을 경험하고 있다.
이용대는 “해외 리그에 가보니 정말 선수로서 부러울 정도로 시설이나 마케팅, TV광고 등 너무 잘 돼 있더라. 많은 팬이 경기장에 찾아오니 뛰고 싶은 마음이 커져 오래 운동하고 싶어졌다. 우리도 그런 문화가 생겨 배드민턴이 더 발전하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라며 국가대표 은퇴 이후 경험한 해외 리그에 대해 설명했다.
이용대의 이러한 다양한 경험은 요넥스 배드민턴 팀에도 긍정적인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 이용대가 알아서 훈련하다보니 선수들도 따라하게 되고, 하고자 하는 의욕이 넘치는 등 200% 활력소가 되고 있다는 게 하태권 감독의 설명이다.
12년 동안 가슴에 달았던 태극마크를 반납했지만 여전히 최고의 기량을 갖춘 선수이자, 국민이 사랑하는 배드민턴 선수이기에 이용대의 이번 입단에 대한 기대가 컸다.
요넥스 코리아는 이용대가 전 소속팀과의 계약이 종료된 후, 국내 여러 팀과 마찬가지로 스카우트 경쟁에 뛰어들어 파격적인 조건으로 영입에 성공했다. 연봉 10억 설이 불거져 나올 정도로 이용대 스카우트에 관한 관심이 지대했다.
요넥스 코리아는 이용대의 기량과 인지도를 높게 평가하였고, 이용대와 함께 배드민턴 활성화와 저변확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으로 최고의 대우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철웅 요넥스 코리아 대표는 “올해는 요넥스 코리아 창립 40주년이라 특별한 해인데 이용대 선수가 입단해 더 의미가 있다. 브랜드의 마케팅만을 생각한 것이 아니라 특별한 선수가 종목을 발전시킨 사례가 많듯 이용대 선수와 함께 국내 배드민턴 종목이 발전하면 좋겠다”라며 기대와 응원을 부탁했다.
이용대는 입단식 후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리그에 출전하며 귀국 후 팀 훈련에 합류해 요넥스 배드민턴팀 선수로서 3월 전국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전을 시작으로 국내 실업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