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복식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수원시청) 조가 2016 빅터 코리아오픈 배드민턴슈퍼시리즈 결승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이용대-유연성 조는 1일 경기도 성남시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남자복식 4강전에서 후앙카이시앙-왕이일유(중국) 조를 2-0(21-11 21-16)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해 국가대표 마무리를 화려하게 장식할 수 있게 됐다.
양 팀은 첫 게임 초반부터 박빙의 드라이브 싸움으로 재미를 선사했다. 이용대-유연성이 드라이브와 스매시에서 앞서며 11-6으로 전반을 마쳤다. 유연성의 스매시 3개가 연거푸 성공하는 등 호쾌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드라이브로 압박하고 스매시로 주도권을 장악한 이용대-유연성 조가 21-11로 첫 게임을 따냈다.
두 번째 게임이 시작되자 중국 선수들이 강력한 공격으로 밀어붙이자 이용대-유연성 조는 탄탄한 수비로 막아내며 끌려가는 상황으로 전개되었지만 5-9에서 6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11-9로 역전한 상태에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이용대-유연성 조는 환상적인 콤비플레이를 선보이며 3점을 더 따냈다. 결국 이용대-유연성 조가 21-16으로 두 번째 게임도 따내며 국가대표 고별전을 결승으로 치르게 됐다.
여자단식에서는 성지현(MG새마을금고)이 김효민(한국체육대학교)을 맞아 첫 게임 초반부터 10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어 21-5로 승리했다.
두 번째 게임은 김효민이 앞서면 성지현이 따라붙더니 결국 달아나지 못하자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성지현이 10-10 상황에서 11점을 내리 따내며 21-10으로 승리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덧붙이는 글
<편집국>
2016-10-01 13:14
댓 글 달 기
· 올리브리(oliveli)
이용대 유연성선수, 어제는 2구 3구를 띄우지 않고 낮은 드라이브 싸움으로 경기를 잘 풀어갔습니다. 오늘 결승전에서 만날 리우유첸 리준휘는 조금 더 빠르고 타점높은 스매시까지 갖추었기 때문에 더 까다로운 팀입니다. 어제처럼 오늘도 잘 풀어나가길 기원하고 이용대선수는 무엇보다 국대로서의 마지막 경기니만큼 후회없이 즐기면서 하셨으면 좋겠네요. 화이팅~~!!!^^
... [2016-10-02]